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아프가니스탄 정부에 대해 탈레반 죄수 23명을 현지시각으로 22일 오후 7시(한국시각 오후 11시30분)까지 석방하지 않으면 한국인 인질을 차례로 살해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21일 위협, 우리 정부의 석방노력이 초읽기에 내몰리고 있다. 정부는 탈레반이 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무장관은 2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세력에 납치된 독일인 2명 중 1명은 사망하고 다른 1명은 생존해 있다고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날 긴급 내각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독일인 인질 1명이 납치된 상황에서 사망했다. 그러나 그가 살해됐다는 증거는 없...
민주노동당과 시민단체 등은 21일 오후 10시30분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건과 관련, 촛불 집회를 열고 '아프가니스탄 주둔군의 즉각 철군'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노당 대선주자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의원과 문성현 당대표,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과 시민단체 등 20...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는 21일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 한국군 철수 발표시한을 아프가니스탄 현지시각으로 22일 오후 7시(한국시각 오후 11시30분)까지로 연장했다고 보도했다. 알 자지라의 칸다하르 주재 특파원은 "탈레반 대변인은 한국군의 철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최후통첩 시한을 현지시각으로 내...
봉사단원 20명이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에 납치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샘물교회 주변은 21일밤 피랍자들이 무사하다는 소식이 외신 등을 통해 잇따라 전해지면서 철군 통첩시한 직후 고조됐던 긴장감이 풀리고 초조감도 안도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교회 사무처장인 권혁수(57) 장로를 비롯해 이틀째 밤을 새고 있...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탈레반 무장세력은 억류하고 있는 22명의 한국인 인질과 같은 수의 탈레반 죄수를 교환하기를 원한다고 21일 주장했다. 아마디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수감하고 있는 탈레반 전사 22명을 석방한다면 탈레반도 억류하고 있는 한국인 인질을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
아프가니스탄 외무부는 21일 탈레반 대변인을 자칭하는 인물이 언급한 독일인 인질 2명 피살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고 인질 1명은 생존해 있으며 다른 1명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밝혔다. 아프간 외무부의 술탄 아마드 바힌 대변인은 "외무부와 보안군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이들 인질 2명 ...
아프간 피랍 가족 비상대책위원회 차성민(30)위원장은 21일 밤 기자들과 만나 "피랍자들이 무사하다는 정부측 설명과 언론보도에 따라 가족들 모두 한시름 놓은 채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내일쯤 (무장세력을 대상으로) 호소문을 발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 위원장은 "가족들 모두...
한국인들을 집단 납치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은 알려진 것과는 달리 가즈니주 내에 있는 모든 탈레반 구속자들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21일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의 알리 샤 아흐마드자이 경찰서장은 뉴욕타임스 현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을 납치한 탈레반측이 즉각 또는 며칠 안에 한국군이 철수할 것을 촉구했다고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가 21일 보도했다. 한 대변인은 연말까지 군대를 철수하겠다는 한국측의 성명을 알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방송의 칸다하르 주재원이 전했다...
분당 샘물교회 봉사단원들의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을 계기로 종교단체가 해외 위험지역에서 선교나 봉사활동에 나설 때 정부와의 사전 협의가 강화될 전망이다. 문화관광부는 2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세계선교협의회 등의 책임자들과 회의를 갖고 외교통상부의 여행경보 중 여행제한 및 여행자제 지역을 ...
아프가니스탄 저항세력 탈레반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가 21일 올 연말까지 아프간 주둔 병력을 철구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철군 계획을 환영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아마디는 이날 모처에서 AP통에 전화를 걸어 "우리는 한국인 인질의 운명을 오늘(21일) 늦게 결정...
아프가니스탄 피랍사건을 다루는 정부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정부가 피랍자들의 조속한 무사귀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면서 납치단체와는 직접 협상을 하지 않는다는 기존 원칙도 한 수 접어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21일 "무장단체와 접촉을 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