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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EU, 대러 추가제재 합의…일부 구체내용 추가 논의 중

등록 2022-02-25 08:17수정 2022-02-25 12:10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과 우르줄라 폰 데어 아이엔 유럽위원회 위원장, 유럽이사회 의장 샤를 미셸이 24일 유럽이사회 특별회의에서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 브뤼셀/EPA 연합뉴스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과 우르줄라 폰 데어 아이엔 유럽위원회 위원장, 유럽이사회 의장 샤를 미셸이 24일 유럽이사회 특별회의에서 만나 이야기 하고 있다. 브뤼셀/EPA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24일(현지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강력한 추가제재에 합의했다.

유럽연합 27개 회원국 정상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이사회 특별회의 뒤 성명을 내어 새로운 제재에 합의했고 밝혔다. “우리의 동맹국, 파트너와 조율된 방식으로 러시아에 그 행동의 대가로 크고 무거운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제재에는 러시아 자산의 동결과 러시아 은행의 유럽 금융시장 접근 금지 등이 포함된다. 또 러시아의 에너지 교통 분야도 제재 대상이 오르며, 러시아의 무역과 제조업에도 타격을 줄 강력한 수출통제도 실시된다. 러시아 기업과 개인들에 대한 제재도 추가된다. 벨기에 총리 알렉산더르 더크로는 “우리의 제재는 러시아 경제의 심장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슬로베니아 총리 야네스 얀샤는 “러시아는 침공의 대가가 크다는 것을 느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럽연합 회원국 사이에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규모와 강도 등 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이견이 남아있어, 앞으로 며칠 더 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외교장관은 “우리의 재제안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내일은 큰 진전을 보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 퇴출도 우크라이나와 발트해 국가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이번 제재에서 빠졌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 결제망은 1만1천 곳이 넘는 전 세계 금융기관이 결제 주문에 사용하는 전산망으로, 여기서 배제되면 다른 금융기관과의 정상적인 거래가 어려워진다.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다음번을 위한 제재를 남겨놓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익명의 외교관을 인용해 이탈리아와 독일, 키프로스가 점진적 접근을 선호하는 반면 러시아와 지리적으로 더 가까운 중부 유럽과 발트해 국가들은 더 강력한 제재를 원한다고 전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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