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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6월 물가상승률 8.6%…사상 최고치 경신

등록 2022-07-01 20:12수정 2022-07-01 20:24

유럽연합 통계청 발표
이달 기준금리 인상 예고돼
지난달 1일 독일 뮌헨의 주유소에서 시민이 자동차에 기름을 넣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1일 독일 뮌헨의 주유소에서 시민이 자동차에 기름을 넣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사상 최고치인 연율(추세가 1년간 이어진다고 전제한 수치) 8.6%를 기록했다.

유럽연합 통계청은 1일(현지시각) 6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8.6%(속보치)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7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다. 종전 최고치였던 5월 8.1% 기록을 갈아치웠고,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8.4%도 뛰어넘었다.

급격한 물가상승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세계적 에너지 가격 상승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부분별로 에너지 가격 상승률이 41.9%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식품·주류 등 상승률이 8.9%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에스토니아 22%, 라트비아 19%, 리투아니아 20.5%로 발트해 3국의 물가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높았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는 각각 8.2%, 6.5%, 8.5%로 10%를 넘지 않았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달 초 물가 상승 압박에 맞서기 위해 이달 기준금리를 11년 만에 올리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현행 기준금리는 0%인데 0.25%포인트 올리겠다고 당시 예고했다. 이달 제로 금리 정책을 끝낼 뿐 아니라 유럽중앙은행은 9월에도 기준금리를 다시 올릴 계획이다.

세계적 물가상승 때문에 최근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도 41년 만에 닥친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기준금리를 기존 0.75~1%에서 1.5~1.75%로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바 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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