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4일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어떤 형태의 구제금융 계획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하엘 그로스 독일 경제장관은 이날 독일 주간신문 '빌트암존탁'과 인터뷰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것과 같은 유럽판 긴급 구제금융 방안은 은행들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초점을 흐리는 것"이라면서 은행...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4일 국제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유럽각국이 긴밀히 공조,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낮(현지시각) 파리의 대통령 관저인 엘리제궁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하고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
3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는 미 하원이 7천억달러의 구제금융법안을 통과시켰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구제금융안이 실시돼도 신용위기가 완화될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고 미국의 고용시장이 악화돼 경기침체 우려가 더 커진 것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잠정...
유럽이 ‘카지노 자본주의’를 대체할 새 모델을 내놓을 수 있을까? 프랑스·영국·독일·이탈리아 등 네 나라 정상이 4일 파리에서 모여 미국발 금융위기의 해법을 모색하는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 모임에는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장 클로드 트리셰 유...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막아라! 월가발 금융위기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은행의 ‘줄도산’ 우려가 높아지자, 미국과 영국 정부가 잇달아 예금자 보호 조처 강화에 나섰다.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30일(이하 현지시각) 현재 계좌당 10만달러(1억여원)로 돼 있는 보호 한도를 잠정적으로 확대할 수...
미국 상원이 구제금융안을 표결처리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1일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다. 도쿄(東京)주식시장에서는 전날 뉴욕 주가가 미국 금융안정화 법안의 통과 기대로 급등한데 힘입어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108.40 포인트(0.96%) 상승한 11,36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유럽의 금융위기 확산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 의회가 7천억달러의 구제금융안을 결국 통과시킬 것이라는 기대 등이 겹치면서 유로화 대신 달러를 사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3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오후 3...
금융위기가 대서양 건너 유럽으로 확산함에 따라 은행업 대형주가 폭락, 유럽 주요 증시의 주가지수가 리먼브러더스 파산보호 신청 사태 이후 최저치로 폭락했다. 29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주가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6일보다 5.30%나 폭락, 4,818.77로 마감했다. 리먼 사태 이후 FTSE100는...
일본의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은 29일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에 90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21%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 UFJ는 30억달러를 들여 모건 스탠리의 보통주 10% 가량을 매입하고, 나머지 60억달러로는 우선주를 사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