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끼리 모여 세계 경제질서의 판을 짜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 날이 갈수록 신흥시장 나라들의 목소리와 역할이 커지고 있다. 주요·신흥 20개국(G20) 정상회의는 이를 확인하는 역사적인 자리였다. 20개국 정상회의가 주요 7개국 정상회의를 대체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신흥시장국가의 정상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 15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G20 정상회의는 무엇보다 세계 경제의 중심이 선진국에서 신흥시장국가로 옮겨가고 있음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국가 그리고 일본이 참여하는 선진 7개국(G7)이나 여기에 러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3일(현지시각) 선진국이 경기후퇴에 들어갔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기구는 이날 “30개 회원국 전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4분기에 전년 대비 -1.4%를 기록하고, 내년 성장률은 -0.3%로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발 금융위기 뒤 국제기구가 세계 경기후퇴(리세션) 진입을 공...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장기외화표시채권에 대해 `A+' 등급을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신용등급 책임자 제임스 매코맥은 "급격한 경기 침체에 따른 은행권의 디레버징(차입감소) 부담 증가와 자산건전성 ...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를 연 3.75%에서 3.25%로 0.5%포인트 낮췄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8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춘 지 한달 만이다. 영국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4.5%에서 3%로 1.5%포인트나 내려, 1955년 이래 최저 금리를 기록하게 됐다. ...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이 2.2%로 둔화될 것이라고 수정 전망했다. 세계경제성장률이 3% 이하로 떨어지면 글로벌 경제가 침체를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된다.IMF는 6일 `세계경제전망'을 수정해 발표하면서 세계경제성장률이 올해 3.7%에 그치는데 이어 내년에는 2.2%로 더욱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해 세계무역 성장률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의 수입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전년에 비해 2.5% 포인트 하락한 6%로 떨어졌다. 세계무역기구(WTO)가 5일 발표한 `2008 국제무역통계'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지난 4월 발표했던 5.5% 증가에 비해서는 다소 높지만, 2006년도 성장률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
워런 버핏, 커크 커코리언, 칼 아이칸도 폭락하는 주가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 미국 <엠에스엔비시>(MSNBC) 인터넷판은 2일 월스트리트를 쥐락펴락하던 이들 ‘투자의 귀재’들도 예기치 못한 주가의 급락으로 엄청난 ‘부의 증발’을 맥없이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마하의 현인’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
세계 각국의 금리 인하 공조 움직임과 아시아 증시의 폭등에 힘입어 30일 유럽 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 증시도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소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주가 회복을 견인했다. 더욱이 이날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는 14일째 하락세를 보여 자금시장의 불안감도 완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