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14일(현지시각)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에스앤피(S&P)500 지수는 애초 전날보다 4% 이상 오름세를 보이며 개장했지만, 전날 수준을 오르내리는 수준에서 오전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1~2% 수준의 하락세에 머물렀다. <에이피>(AP) 통신은 하루 전 사상 최대 상승폭...
국가부도 위기에 직면한 아이슬란드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공식 신청했다. 이름을 밝히길 꺼린 국제통화기금 관계자는 “아이슬란드 정부가 자금 지원을 공식 요청했고, 이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주말 이사회가 열렸다”고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구제금융 규모...
끝없이 추락하던 세계 증시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공동 대처 움직임에 힘입어 13일(현지시각) ‘최고의 하루’를 맞았다. 지난주 사상 최악의 폭락장을 기록했던 미국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이날 개장부터 상승세로 출발해 936.32(11.08%) 급등했다. 지난 일주일동안 18%가 떨어졌던 다우존스 지수 112년 역사상 최악...
전세계 주식시장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악몽과도 같았던 지난주 폭락장을 거친 뒤 지난 주말 선진 7개국(G7)과 13개 신흥경제대국으로 이뤄진 G20의 재무장관들이 금융위기 해소 긴급 공조 논의를 가졌고, 12일 유로존 15개국 정상들이 금융위기 공동 대응 합의를 시작으로 유럽 각국의 금융안정화 대책...
유럽 각국이 13일 수 천억유로를 투입하는 금융안정책을 잇따라 내놓았다.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5개국) 정상회의에서 은행간 대출을 보증하고 금융기관의 도산을 방지하기로 한 '원칙'에 입각해 각국 정부가 자국 사정에 맞는 실행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지난달 15일 리먼브러더...
사상 최악의 금융위기에 맞서는 국가차원의 해법으로 ‘영국식 모델’이 각광받고 있다. 은행의 부분적 국유화와 은행간 지급보증 확대를 뼈대로 하는 영국의 구제금융방안이 세계 각국으로 전파되고 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 독일, 미국 등이 영국식 모델을...
은행을 국유화하는 과감한 방식의 구제금융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무제한 공급에 나섰다. 국제사회가 은행 국유화로 금융위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동시에 발등의 불인 신용경색을 완화시키는 대증치료에도 같이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정부가 지난주 발표한 금융안정책에 따라 신용 경색의 여파로 고전하는 3개 은행에 370억파운드(약 78조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적 자금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로이즈 TSB, HBOS 등 3개 은행에 투입되며, 당초 공적 자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던 바클레이즈는 정부 지원을 받지 ...
미국과 일본 및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확대를 위한 추가조치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한 5개 중앙은행들은 이날 신용시장의 경색을 완화하고 자금을 은행으로 돌려놓기 위한 새로운 조치들을 취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중앙은행(BOE)과 ECB,...
지난 9월23일, 미국 민주당은 7천억달러짜리 구제금융안에 정부가 지원 대상 은행들의 주식을 보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미 재무부 고위 관료들은 코웃음을 쳤다. 민주당의 제안은 민영 은행의 ‘부분 국유화’를 뜻한다. 1930년대 대공황 때 쓰였던 이 극약 처방에, 탈규제와 민영화로 상징되는...
정부가 국내 은행들의 외화부채에 대해서는 상환 불능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환에 필요한 외화자금을 외환보유액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와 긴급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각)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은행들은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