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3.4분기 성장률이 한자릿수로 둔화된 것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적으로 실물경제로 전이되고 있는 요인이 크다. 중국은 2007년 2.4분기 이래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있다. 2007년 2.4분기 12.7%의 성장률에서 2008년 3.4분기에 9%에 이르기까지 내리 5분기 연속 하강했다. 10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
“지금이 주식을 살 때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남들이 두려워 할 때가 욕심을 부릴 때”라며 지금이 투자를 할 적기라고 밝혔다. 버핏은 17일 <뉴욕 타임스>에 실은 ‘미국 주식을 사라. 나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시장이 혼...
금융기관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따라 보너스를 반납하고 있다. 각국 정부가 부실 금융기관 경영진이 고액의 보너스를 챙기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속속 추진하는 데 따른 것이다. 스위스 최대은행 유비에스(UBS)의 페터 쿠러 회장은 18일 스위스 라디오방송 <디아르에스>(DRS)와 한 인터뷰에서 지난해...
일본 주가가 16일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불안감을 배경으로 11%가 넘는 사상 두번째 대폭락을 기록했다. 이날 도쿄(東京)주식시장에서는 전날 뉴욕 주가의 대폭락 영향 등으로 세계 동시불황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매도 주문이 쇄도, 닛케이평균주가지수가 전날 종가에 비해 11.41%에 달하는 1,089.02포인트...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을 지냈던 글렌 허버드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장이 미국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구제안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그는 이날 16일 앨런 블라인더 미 프린스턴대 교수와의 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기고문을 통해 미 구제금융안의 문제점 세 가지를 지적했다. 첫째, 대규모 구제...
15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경기침체의 공포로 7~9% 폭락하며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등 각국이 금융기관이 자본을 직접 투입하는 등 금융위기 해소를 위한 공조에 나선 이후 리보(런던은행간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등 자금경색이 일부 ...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면서 이틀간 반등했던 유럽 주요 증시가 다시 폭락했다. 15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핵심지수 FTSE100는 전일대비 7.16% 하락한 4,079.59로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6.82% 하락한 3,381.07로 장을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우크라이나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신흥시장 국가들의 ‘연쇄부도’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아이슬란드와 헝가리에 이어 우크라이나가 ‘제3의 희생자’가 됐다. 국제통화기금은 15일 국제통화기금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관리들과 만나 경제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
15일(현지시각)로 월가발 금융위기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국경을 넘어 자유롭게 이동하는 자본을 규제할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 구축’을 뜻하는 ‘신브레턴우즈 체제’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3일 ‘신브레턴우즈’ 논의를 촉발시켰던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15일 이를 현실화할 적극적 제안을 내놨다....
국제금융시장의 위기에 공동대처하기 위해 미국과 일본의 중앙은행 간의 달러 통화스와프 상한을 일시적으로 없애기로 합의했다고 미국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4일 밝혔다. FRB는 이날 성명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RB)가 이 조치를 승인함에 따라 일본중앙은행은 달러 수요에 맞춰 충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