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맞서 본격적인 아프리카 공략에 나선 인도의 만모한 싱 총리가 앞으로 5년 동안 아프리카에 대한 경제원조를 2배로 늘려 54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싱 총리는 8~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프리카-인도 정상회담에서 이렇게 밝히고, ‘아프리카-인도 협력을 위한 틀’과 ‘델리 선언’이라는 두 ...
중국 인민은행이 10일 위안화 기준환율을 1달러당 6.992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 환율은 외환시장에서 6.9905달러(오후 4시 현재)까지 하락했다. 2005년 7월 고정환율제인 페그제가 폐지된 뒤 달러당 7위안대가 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날 “인민은행이 6위안대 환율을 고시한 것...
미국발 비우량 주택담보 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인한 전세계의 잠재적 손실 규모가 9450억달러(922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8일 발표했다. 국제통화기금은 이날 발표한 ‘세계 금융 안정 보고서’에서 “미국 주택가격의 하락과 주택담보 대출 연체의 증가로 주거용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전 의장은 자산가격이 내년 초부터는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린스펀 전 의장은 도쿄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금융위기는 지난 50년 이래 최악의 것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붕괴 영향이 어디까지 미칠지는 ...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해오던 유럽연합(EU)이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로 인해 진퇴양난의 어려움에 빠졌다. 실물경기 악화로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물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유럽연합 통계국은 지난달 31일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5개국의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
중국 위안화가 달러화에 초강세를 보이면서 중국인들의 미국 유학이 급증하고 있다. 홍콩과 인접한 선전에선 위안화 통장을 만들려는 홍콩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환차익을 노리는 국제 투기자금도 미국과 유럽을 떠나 중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해 미국을 찾은 중국인 유학생은 모두 3만6800여명으로, 전...
2002년 2월 이후 6년간 지속돼온 일본 경제의 확대국면에 빨간 불이 커졌다. 일본은행이 1일 발표한 3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를 보면 경기확대의 원동력이었던 대기업·제조업체의 경기판단지수(DI)가 4년3개월 전의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의 경기는 현재 제자리 걸음을 하지만, 견조한 수출 덕분에 일본경기 확대국...
자산 기준으로 유럽 최대 은행인 스위스의 유비에스(UBS)가 1일 미국의 부실 주택금융(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의 부실로 190억달러를 추가로 상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손실 규모는 메릴린치 등의 예상(110억달러)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유비에스는 이에 따라 1분기 약 120억달러의 순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
중국 기업들의 순이익이 최근 급감하면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중국 기업들의 성장 둔화는 미국발 금융위기와 국제 원자재 값 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계경제를 더욱 위축시키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1~2월 제조업 순익이 16.5% 늘어난 490억4천만달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