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길었던 장마도 지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휴가철에는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서 산과 바다로 몰려든다. 평소에는 인파가 부담스럽고 짜증스럽지만, 북적이지 않는 휴가지는 맞지 않는 옷처럼 부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인지상정인 듯하다. 휴가용품 가운데에는 햇빛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영조 3년(1727년), 강화유수의 장계에 따르면 병법을 수련하던(武學) 노놉샹(魯老邑尙) 등 세 사람이 불에 타 죽었다. 임금께서 조원명에게 이르기를 강화부에 일러 이재민 구호를 거행하게 하라 하였다. ‘놉샹’은 무슨 뜻의 말일까? 이름접미사에 ‘샹’이 보인다. ‘감샹이·곱샹이·귀샹이·귿샹이·늦샹이·되샹이·미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