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하여 새 삶을 꾸리고 있는 이른바 새터민을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사선을 넘어 어렵게 자유를 찾은 사람들이므로 그들이 남한 사회에 빨리 적응하도록 우리가 도와주어야 한다. 탈북 새터민들의 언어에서 우리는 아래와 같은 발음상의 특징을 엿볼 수 있다. 첫째, ‘ㅓ’가 ‘ㅗ’로 발음되는 경우가 많다....
‘대체나, 대처나’는 ‘대체’ 또는 ‘대처’와 ‘-나’가 결합된 전라도 고장말이다. ‘대체나/대처나’는 표준어와 마찬가지로 ‘도대체가’의 의미로 쓰이기도 하나(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유분수지, 대처나 이게 뭔 야단이여?(<완장> 윤흥길)), 상대방의 말에 맞장구치면서 예상했던 대로임을 나타내거나, 마음속으로 동...
호랑가시나무가 거기 있었다 생선 널어 말리기 제일로 좋은 호랑가시나무에 나도 가자미처럼 알몸 찔렸었다 함께 간 너에게 찔려 햇살 따가운 진종일을 거기 널려 있었다 꾸들꾸들해지는 온몸이 옥죄이지도 않고 개운했던 까닭은 너에게 찔렸다는 상징 때문이었으리라 실체보다 강한 상징이 있다 그림자가 더 무섭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