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 7년(1731년), 함양 사는 김두원의 아들 ‘앙사리’(我應沙里)를 비롯해 아홉이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고 경상우병사가 장계를 올렸다. 임금께서 이춘제에게 전하기를 해당 도에 일러 이재민을 구휼하라(恤典=휼전) 하였다. ‘앙살’은 엄살을 부리며 버티고 겨루는 짓을 이른다. 그런 사람을 일러 ‘앙살궂다·앙살스...
저 푸르른 나무의 거울은 새의 노래 노래의 거울은 눈부신 햇살 햇살의 거울은 맑은 이슬 이슬의 거울은 파란 하늘 하늘의 거울은 동그래진 나의 눈 -동시집 <콜라 마시는 북극곰>(푸른책들)에서 신형건 1965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나 경희대에서 치의학을 공부했다. 1984년 새벗문학상에 당선되어 작...
“꼽다시 독 안에 든 쥐 꼴 아닝가베.”(<노을> 김원일) 여기에서 ‘꼽다시’는 ‘고스란히’에 대응하는 경상도 고장말이다. ‘꼽다시’와 그 형태가 비슷한 고장말로는 ‘꼽다라시’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축나거나 변함이 없이 그대로 온전하다는 의미를 갖는 ‘곱다랗다’의 어간 ‘곱다랗-’과 부사를 만드는 ‘-이’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