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사이의 달 하늘 전체의 얼음 개가 베어 먹은 내 잠 위에 뜬 미소 짓는 벗겨진 얼굴 누구나 저항할 수 없는 마지막에서 만나는 외로운 혹성 깨지는 얼굴 달 -이집트, 서부 사막 -시집 <비파 소년이 사라진 거리>(문학과지성사)에서 이철성 1970년 충북 보은에서 태어나 서울대 불문과를 거쳐 ...
중종 16년(1521년), 안처겸이 역적 모의 혐의로 문초를 받았다. 안처겸이 작성한 ‘사람이름 목록’(人名件記)을 송사련이 갖다 바쳤는데, 이에 대해 마흔세명은 계를 만들거나 자(字)를 기억하기 위해 써놓은 것이고, ‘슌이·일동이·일손이·나그내·늦동이·쉰동이(五十同)·마동이·가리디·박쇳동·임금만·엄믿통·...
‘시남이’는 표준어 ‘시나브로’나 ‘천천히’에 대응하는 고장말로, 주로 경상도와 강원도에서 쓰인다. “숫체녀 입어다가 쌀떠물을 시남 시남이 떠옇는 기라.”(<한국구비문학대계> 경남편) ‘시남이’는 ‘시남 시남이’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시남’과 부사를 만드는 토 ‘-이’가 결합된 것으로 보인다. ‘시남이’와 뜻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