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는 표준어 ‘빨리’에 대응하는 고장말로 주로 제주 지역에서 쓰인다. ‘재기’는 ‘동작이 재빠르다’의 뜻을 갖는 형용사 ‘재다’의 말뿌리 ‘재-’와 연결어미 ‘-게’가 결합된 ‘재게’가 ‘재게>재기’와 같은 소리의 변화를 겪은 뒤에 부사로 굳어진 말이다. “지란이(부지런히) 재기 걸어가지고, 재기 걸어가민 그 소...
어떤 물고기도 낳지 못할 바에는 불을 피우지 그래 무더운 날은 활활 타오르는 가슴이라도 후벼파야지 들춰진 치맛자락에서 서투른 방생을 보았지 이젠 갈라진 혓바닥으로 무슨 말을 하나 비야, 제발 부탁인데 치욕 그만 덮어줄 수 없겠니 -시집 <칼 회고전>(천년의시작)에서 김희업 서울 출생. 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