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지, 비닐백, 비닐하우스, 비닐장판 등등 우리 주변에는 비닐을 이용하여 만든 물건이 아주 많다. 만약에 비닐이 갑자기 없어진다면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다. 그렇지만 이것이 너무 흔해져서 그만큼 산과 들에 꽤 버려져 자연을 더럽히기도 한다. 결국 빨리 썩어 없어지는 비닐이 발명되었으...
중종 22년(1527년), 남평에 있는 절의 머슴 ‘눈쇠’(目隱金)가 ‘꽃계집’(花妻) ‘복덕이’를 때려죽였다. 조선 때 ‘죽을죄인’에게 마지막 판결을 내리기 전에 임금께 결재(계문)를 올리던 제도가 있었는데 이를 ‘계복’이라고 한다. 계복은 세 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추분이 지나 시월에 행하였다. 대신과 육조판서를 비롯한...
장점 하나없는 생활통지표 충격아이 생각한다면 귀띔해줬어야 ‘밖에 비 오니까 우산 챙겨’ 학교에 간 녀석이 출근을 앞둔 나에게 보내준 문자다. 밖을 내다보니 가녀린 빗방울이 드문드문 떨어진다. 녀석은 아마도 비를 맞고 학교엘 갔던가 보다. 그토록 손꼽아대던 방학식이니 비를 맞은들 녀석에겐 무슨 문제...
소풍, 나뭇잎 한 장으로 수만 개의 태양을 가리는 시간 어쩌면 수만 개의 너 고통, 투명한 거미줄을 몸속 가득 치는 노래 이빨이 부러지는 줄도 모르고 씹어먹는 검은 물 악기, 자신의 이름도 모르고 죽은 선조들의 뼈 제 이름을 부르며 죽어가는 군대 적막의 시간, 검은 재, 빛나는 재, 따스한 재들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