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우리말 가운데 임자씨(체언)가 홀소리로 시작하는 토씨와 이어질 때 ‘ㅎ’이 덧붙는 낱말들이 있었다. 이 낱말들은 또 거센소리가 될 수 있는 ‘ㄱ’, ‘ㄷ’, ‘ㅂ’ 앞에서는 ‘ㅋ’, ‘ㅌ’, ‘ㅍ’이 되었다. 이런 낱말들을 ‘ㅎ종성체언’이라고 한다. ‘ㅎ개입체언’ 또는 ‘ㅎ 토를 취하는 특수체언’이라고도 한다. 덧붙는 ㅎ...
“아열대와 열대 숲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푸른날개팔색조’가 5월30일 마라도 해송 숲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됐다.”(<한겨레> 2009년 6월9일)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 지회가 해마다 하는 철새 정기조사에서 팔색조가 마라도에 살고 있음을 알린 기사다. 팔색조는 겁이 많고 고독을 좋아하는 새다. 홀...
올해로 우리나라에 박물관이 생긴 지 100년이 되었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여 지금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이집트 문명전이 열리고 있다. 여기에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가장 끄는 것은 아마도 미라가 아닐까 한다. 미라는 인간의 주검이나 동물의 사체가 썩지 않고 말라서 살아 있을 때의 상태에 가까운 모습으로 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