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출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배임과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입원 중이던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응급실을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오전 8시30분께 병원을 나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했다. 정청래·고민정·서영교 최고위원 등이 마중 나온 가운데 병원을 나온 이 대표는 지팡이를 쥔 채 중심을 잃고 휘청이기도 했다. 병원 앞에 나온 지지자들은 “대표님 힘내십시오” 등 구호를 외쳤다. 이 대표의 법원 출석에는 변호인만 동행한다. 앞서 지난 23일 이 대표는 24일간 이어온 단식을 마무리한 바 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