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예외없이 처분’…“8월 중순까지 계약서 제출” 통보

청와대 전경

청와대가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예외 없이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은 노영민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관급 참모들에게 다주택을 처분하라고 한 ‘데드라인’이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 현황과 처분계획 등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노 실장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가 법적으로 처분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했다. 현재 주택 처분 절차를 밟고 있는 8명의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 이남구 공직기강비서관, 석종훈 중소벤처비서관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처분 중인 다주택자들도) 늦어도 다음 달 말까지는 매매계약이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다음 달 중순까지는 매매계약서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며 “그때 대부분 상황이 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