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대통령실

남색 양복·쪽빛 한복…대통령 내외 ‘파란색 맞춤’

등록 2017-06-29 21:45수정 2017-06-29 22:12

첫 한미 정상회담 성공 희망 담아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워싱턴/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28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워싱턴/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해외 순방에 나선 대통령 부부의 옷차림은 그 자체가 메시지다. 환영만찬, 정상회담, 주요인사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이들이 선보이는 패션은 그래서 ‘무언의 외교’로 불린다. 3박5일 방미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패션외교 콘셉트는 한-미 동맹의 신뢰와 성공을 뜻하는 ‘파란색’, 그리고 ‘전통과의 조화’로 정리할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8일 “백악관 환영만찬 때 김정숙 여사가 결혼할 때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옷감으로 만든 쪽빛 한복을 입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부인 김정숙씨의 어머니는 과거 수십년간 광장시장에서 포목점을 운영하다 시장 쇠퇴로 문을 닫았다. 이 관계자는 ‘쪽빛’ 한복을 비롯해 ‘파란색’을 이번 방미 ‘패션외교’ 색으로 선택한 이유로, “파란색은 편안함, 신뢰, 성공, 희망을 나타낸다. 한-미 양국 간 신뢰를 바탕으로 첫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씨는 미 앤드루스 공항 착륙 때 각각 짙은 남색 양복에 파란 넥타이 차림, 푸른 무늬의 흰 재킷 차림으로 드레스 코드를 파란색으로 맞췄다.

또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숙 여사는 방미 중 전통민화인 문자도를 모티브로 한 블라우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애를 뜻하는 ‘悌’(제)자를 마주보는 새 모양으로 형상화한 패턴을 통해 “미국을 형제관계로 여긴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오리발 부대·‘칼각’ 행진 생략…“예산 낭비, 북한 연상” 눈총 의식? 1.

오리발 부대·‘칼각’ 행진 생략…“예산 낭비, 북한 연상” 눈총 의식?

윤, 오늘 한동훈 뺀 채 원내대표단 만찬…김건희 특검표 단속? 2.

윤, 오늘 한동훈 뺀 채 원내대표단 만찬…김건희 특검표 단속?

3년차 ‘국군통수권자’ 윤 대통령의 경례, 햇볕은 안 가렸지만… 3.

3년차 ‘국군통수권자’ 윤 대통령의 경례, 햇볕은 안 가렸지만…

79억 군사 퍼레이드…상기된 대통령은 “북 정권 종말” 외쳤다 4.

79억 군사 퍼레이드…상기된 대통령은 “북 정권 종말” 외쳤다

‘괴물’ 현무-5 첫 공개…헤즈볼라 친 이스라엘 무기보다 큰 파괴력 5.

‘괴물’ 현무-5 첫 공개…헤즈볼라 친 이스라엘 무기보다 큰 파괴력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