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광주경찰청 노광일 경정에게 녹조근정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률이 5주 연속 20%대에 머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정률은 5주째 60%를 웃돈다.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10월 3주차)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지난주에 견줘 1%포인트 떨어진 27%,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포인트 오른 65%로 나타났다. 9월 4주차부터 5주 연속 30%대를 밑돌고 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4%),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10%) 등이 꼽혔다.
국민들은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기 전망에 대해 66%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좋아질 것’이라는 의견은 11%에 그쳤다. 앞으로 1년 간 집값 전망은 ‘내릴 것’이란 의견이 69%,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12%,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은 14%였다.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해선 국민들의 59%가 불편을 겪었다고 답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포인트 하락하고 국민의힘이 1%포인트 상승하며 두당 모두 3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송채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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