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능한 정권 반드시 교체” “햇볕정책 폐기해선 안돼” “거짓말 후보 정권 못바꿔”
제17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대선 후보 12명은 거리에서 유권자들과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햇볕정책 계승과 비정규직 문제, 정권교체 등을 강조하며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현장]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출정식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이날 아침 도라산역 유세에서 “새 대통령은 평화협정 시대를 위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비전을 갖춰야 한다”며 “두 차례 정상회담을 부정하는 사람, 햇볕정책을 버리겠다는 사람들에게 정권을 넘길 수 없다”고 이명박·이회창 후보를 비판했다. 그는 또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 결정을 거론하며 “2012년 5월 시베리아에서 평양, 원산을 거쳐 여수로 오는 길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장] 무소속 이명박 후보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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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서울역 광장에서 첫 연설을 하면서 “무능하고 책임감도 없는 이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다른 것은 몰라도 경제를 살려 대한민국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겠다”며 “나는 말로 하지 않는다. 일로 심판받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대선에) 나왔다.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려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장]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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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첫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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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첫 유세에서 “권영길과 함께 세상을 바꾸고 비정규직이 없는 나라를 만들자. 권영길의 승리는 이랜드 노동자들의 승리이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경제를 살리면서 서민과 중산층을 행복하게 하는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는 “비정규직법을 개정하고 최소 500만개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재창조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무소속 이회창 후보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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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서울 남대문 선거사무소 옆 교차로에서 지지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그는 “거짓말하고, 법과 원칙을 무시하며,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자기 배만 채우면 된다는 사고에 빠진 후보로는 정권을 교체할 수도, 나라를 바로 세울 수도 없다”며 “노무현 후보에 속아서 지난 5년 얼마나 피눈물을 흘렸는가. 한나라당 후보에 속아서 다시 땅을 치고 후회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이명박 후보를 정면 공격했다.
권태호 임석규 기자 ho@hani.co.kr
영상 박종찬 기자 이규호 은지희 조소영 피디





영상 박종찬 기자 이규호 은지희 조소영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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