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검은 호랑이의 해답게 호랑이처럼 기운내 기후변화 문제에 눈을 뜨는 시민분들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지구·환경을 위해 착한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하는 시민들, 내가 하는 사업이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미래에는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궁금한 시민들, 그동안의 기후변화 뉴스들을 알고 싶은데 누구에게 물어볼 수 없어 기후변화 뉴스 해설이 절실한 시민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2021년 기후늬우스 정리’.
2021년 한국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은 매우 속도감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온난화 속도를 빠르게 만드는 화석연료인 석탄을 이용하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주장을 하면 ‘어렵다·복잡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서서히 새로운 에너지원을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인류의 기후변화 대응의 ‘중간 목표’라고 꼽는 2030년까지의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도 정부가 결정을 하고, 이를 법으로 명문화했습니다. 2020년 10월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2050년 한국에서도 탄소순배출량을 0으로 이루겠다”고 발표한 이후 1년 만에 달려온 변화입니다.
여전히 어렵다고요? 그렇다면 일단은 기후늬우스 한편으로 이런 일이 있었다고만 알아두세요. 올해도 기후변화 뉴스는 계속 쏟아질 거니까요. 또 그때 다시 기후변화 기사들을 보면 되지요.
숨은 기후피플 여러분,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출연: 빅웨이브 오동재, 한겨레신문 최우리
기술: 한겨레TV 박성영
촬영: 한겨레TV 장승호·배수연
편집: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