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온실가스] 2015~2020년 가장 더운 6년…“나락의 경계”

세계기상기구, 2020년 글로벌 기후 현황 보고서 발간

세계기후정상회의(4월22~23일)를 앞둔 19일(현지시각), 세계기상기구(WMO)가 ‘2020년 글로벌 기후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 지난해는 2016년, 2019년과 함께 역대 가장 따뜻한 3년 중 한 해로 꼽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가장 더운 6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가장 더운 10년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지구 평균 온도는 1850∼1990년보다 1.2℃ 높았고, 북극 해빙 면적은 최소 374㎢로 역대 두번째로 작았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우리는 나락의 경계에 서 있다. 원인은 분명하다. 인간의 활동과 결정, 어리석음으로 인한 기후 파괴”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은 행동의 해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20일 세계기상기구 누리집 갈무리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김민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