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시골에서 태어나 이곳 학교를 다니고 있는 고3입니다. 그래서 저는 농어촌 학생 전형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목표는 교대 쪽인데 어느 대학이 농어촌 학생 전형을 실시하는지요? 그리고 농어촌 전형이 얼마나 혜택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전형 방법과 함께 알려주십시오. A 우리나라에는 10곳의 교육대학이 있고, 교육대학의 모집단위인 초등교육과는 이화여대·제주대·한국교원대에도 개설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교육대학에 진학하고자 할 때에는 이들 대학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들 대학은 모두 학생이 궁금해하는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이하 농어촌 전형)을 실시합니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느냐, 정시 모집에서 선발하느냐와 어떤 전형 요소를 얼마만큼 반영하느냐 정도입니다. 그런데 2010학년도 대학입시를 보면, 농어촌 전형의 경우 춘천교대·제주대·한국교원대만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대학들은 정시 모집에서 선발합니다. 따라서 학생이 농어촌 전형으로 교육대학에 진학하고자 한다면 수시 모집보다는 정시 모집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는 수능시험 > 학생부 > 면접고사 순으로 비중을 두고 대비하라는 것과 통합니다. 특히 수능시험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을 모두 반영하므로 전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단, 경인교대는 학생부 비중이 높음). 한편, 정시 모집의 면접고사는 수능시험 이후에 대비해도 늦지 않습니다. 농어촌 전형의 혜택은 합격 점수가 일반 전형에 비해 낮다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2009학년도 합격자의 성적 결과를 보면, 광주교대의 경우 일반전형은 커트라인이 547.1점이었지만, 농어촌 전형은 531.4점이었습니다. 청주교대도 일반 전형은 커트라인이 820.1점이었으나, 농어촌 전형은 813.5점이었습니다. 수시 모집에서 선발한 춘천교대도 같은 시기에 선발한 국가유공자 전형은 평균이 948.3점이고,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전형은 966.5점, 차상위계층 전형은 973.6점이었지만, 농어촌 전형은 932.3점이었습니다. 농어촌 전형의 합격 점수가 낮은 것은 지원 자격에 제한이 있어 일반 전형보다 지원자수가 적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합격 점수가 낮은 만큼 대비를 소홀히 해도 된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선발 인원이 적은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할 수 있습니다. 희망 대학의 전형 방법을 확인하고 이에 맞추어 꾸준히 대비하길 권합니다.
2010학년도 교대 농어촌 특별전형 전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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