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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사관생도 선발방법과 자격요건은?

등록 2009-05-10 15:03수정 2009-05-10 15:05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사관학교에 진학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사관학교는 신입생 선발 방법이 일반 대학과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다른지요? 구체적인 선발 방법과 필요한 정보들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A 우리나라에는 육·해·공군 사관학교와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4개의 사관학교가 있습니다. 이들 사관학교는 군의 초급 장교를 양성하는 특수 목적 대학으로 신입생 선발 방법이 일반 대학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모집 시기를 보면, 일반 대학은 수시·정시·추가 모집 등으로 구분하여 선발하지만, 사관학교는 모집 시기가 한 번뿐입니다. 선발 시기도 일반 대학의 수시 모집보다 2개월 정도 이릅니다. 즉, 일반 대학은 9월에 수시 모집 입학원서를 접수하지만, 사관학교는 7월에 합니다. 2010학년도에는 7월6~17일에 입학원서를 접수합니다. 전형 방법도 일반 대학은 학생부와 수능시험, 논·구술 등 대학별 고사 등으로 선발하지만, 사관학교는 이들 전형 요소에다 체력검정과 신체검사 등을 추가하여 선발합니다.

또한 일반 대학은 지원 조건에 나이 제한을 두지 않지만, 사관학교는 나이에 제한을 두고 있습니다. 2010학년도의 경우 1989년 3월 2일부터 1993년 3월1일 사이에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미혼 남녀(국군간호사관학교는 여성)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반 대학은 수시 모집에 합격하면 이후 진행되는 정시와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지만, 사관학교는 합격하더라도 일반 대학의 수시와 정시 모집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또 일반 대학은 모집 정원을 정확히 표기하지만, 사관학교는 OOO명으로만 표기하는 것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사관학교의 전형은 1차 선발, 2차 선발, 최종 선발로 진행됩니다. 1차 선발은 학과시험으로 수능시험과 같이 언어 영역(국어), 외국어 영역(영어), 수리 영역(수학)을 각각 100점 만점으로 치릅니다. 이때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은 ‘말하기·듣기’ 문항의 출제가 제외되며, 수리 영역은 문과와 이과로 구분하여 문과는 ‘수학Ⅰ’, 이과는 ‘수학Ⅰ·Ⅱ’ 범위에서 출제합니다. 1차 학과시험은 모든 사관학교가 공동으로 출제하고 8월2일 동시에 실시합니다. 따라서 사관학교 간의 복수 지원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차 선발은 육군사관학교만 ‘개별 면접(70점) + 체력검정(30점) + 심리검사(합·불) + 신체검사(합·불)’로 실시하고, 나머지 사관학교는 ‘면접시험(70점) + 체력검정(30점) + 신체검사(합·불)’로 실시합니다. 최종 선발은 전체 사관학교가 ‘2차 선발 성적(100점) + 수능시험(800점) + 학생부(100점)’로 수능시험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수능시험은 언어·수리·외국어·사회/과학탐구(4과목) 영역을 각각 25%씩 동일하게 반영하며, 학생부 반영 교과목은 문과의 경우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이고, 이과의 경우는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입니다.


사관학교 전형 방법에서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은 1차 학과시험과 체력검정 및 신체검사라고 봅니다. 1차 학과시험은 기출 문제 등을 통해 출제 경향을 정확히 숙지하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체력검정과 신체검사는 군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체력과 신체 조건을 알아보는 시험으로, 종목과 합격 기준 등을 자세히 알아보고 평소 꾸준히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검정 종목으로는 1500m(여 120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100m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등이 있습니다. 한편, 최종 선발에서 반영하는 수능시험과 학생부는 현재 계획하고 노력하는 방법대로 꾸준히 대비하면 될 것입니다. 좀더 자세한 입학 정보는 사관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유성룡 입시분석가·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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