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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서울 시내 학원들, 신종플루 환자 발생에도 ‘버젓이 수업’

등록 2009-09-14 14:48

[건강] 21개 학원에서 24명 환자 발생했으나, 15곳은 ‘정상 수업’
서울시내 소재한 학원들이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휴원, 등원정지 등의 조처 없이 버젓이 수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 서울시교육청의 집계자료를 보면 서울시내 소재 21개 학원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 24명이 발생했으나, 이 가운데 전체 또는 부분 휴원에 들어간 학원은 5곳에 불과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원에 대한 단속 권한이 있는 시·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에 확진환자가 나온 학원은 반드시 휴원을 하도록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울시 교육청도 ‘각 지역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수업중지를 요청하고, 학원쪽에도 임시 휴업을 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 D중학교에 다니는 최건민(15)군은 "학원들이 교과부와 교육청의 협조요청를 무시하고 학생의 건강을 담보로 돈을 버는 것은 말도 안된다. 또, 무책임한 교과부와 교육청의 책임 떠넘기기가 중학생인 내가 보기에도 한심하다."라며 교과부와 교육청의 무책임함을 꼬집었다.

오재호 기자 ghqkfwogh@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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