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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한달 남은 수능, 자주 틀리는 부분 집중 공략하라

등록 2010-10-11 09:19

유성룡의 입시전망대
유성룡의 입시전망대
[함께하는 교육]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상위권은 실수 줄이고 컨디션 유지 노력

중·하위권은 개념정리부터 확실히 해야

일주일 후면 2011학년도 수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다. 수능시험을 30여일 남겨 둔 지금 수험생들은 오르지 않는 성적과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때문에 마음만 조급할 수 있다. 또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쳐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해이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마음을 다잡고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전략을 잘 세워 실천한다면 현재의 실력보다 좀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 앞으로 남은 30여일 동안의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전략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살펴본다.

수능시험 D-30일, 짧은 기간일 수 있으나 영역별 학습 진행 상황을 최종적으로 되돌아본다면 어느 정도의 약점은 보완할 수 있다. 또 실전 대비 문제풀이 등을 병행하여 자신의 약점을 확실하게 보완하면 적어도 10점 정도는 상승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지금껏 수많은 수험생들을 봐왔는데 많은 수의 학생들이 틀리는 부분은 계속 틀리는 경향이 많다. 따라서 지금까지 보아온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들을 다시 살펴보고 틀렸던 부분이나 취약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또한 이 시기에는 그동안 작성해 온 오답 노트나 정리 노트 등을 보며 오답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확실하게 정리하고, 실제 수능시험에서 틀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내용들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그것들을 확실하게 자기의 지식으로 굳히는 학습도 필요하다. 문제를 풀면서 어렴풋이 기억은 나는데 공식이 떠오르지 않거나, 정확한 개념 정의가 생각나지 않거나, 스스로가 정확하게 모르고 있지만 안다고 착각하고 넘어간 부분도 한번 더 복습하는 것이 좋다. 수준별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전략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서울 배화여고 3학년 학생들이 지난 9월2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시험을 보고 있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서울 배화여고 3학년 학생들이 지난 9월2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시험을 보고 있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상위권

이미 개념 정리나 유형 파악은 어느 정도 되어 있기 때문에 특별히 더 보충하기보다, 실수를 줄여 사소한 것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은 문제풀이 시간을 줄이고 검토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너무 쉬웠던 문제나 어려운 문제를 확실히 체크해 놓고, 수능시험 일주일 전쯤 한번 더 검토하고 훑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다음으로 지금의 감을 유지해야 한다. 실력을 믿고 학습 패턴을 느슨하게 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어느 한 영역이 부족하다고 해서 하루 종일 그 영역만을 붙잡고 있어서는 안 된다. 시간을 잘 분배하여 하루에 여러 영역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특정 영역을 공부할 때도 여러 유형의 문제를 골고루 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선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와 수능시험 기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여러번 풀면서 오답을 확실히 체크해 놓으면 감을 잃지 않으면서 부족한 것들을 확실히 보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중위권

어설프게 알고 있는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대충 감으로 또는 자료를 어설프게 분석해서 그럴듯한 답을 찍어내는 경우가 많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이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그동안 감으로 풀던 많은 문제들을 ‘이것은 왜 답이고, 이것은 왜 답이 안 될까’를 분석하며 푸는 연습을 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문제집의 개념 정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간단하게 정리된 것을 훑어보면서 자신이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정리해 놓은 오답을 한번 더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다시 한번 이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 개념 정리나 공식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좀더 많은 문제를 풀어 문제풀이 경험을 쌓아야 한다. 수능 모의고사 문제도 계속적으로 풀면서 참신한 유형이나 어려웠던 문제들을 확실히 체크해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도움이 된다.

하위권

일반적으로 개념 정리가 확실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과목 및 단원 간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교과서의 목차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앞부분에는 어떤 것을 배우고 뒤에는 어떤 것을 배우는지,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이 어떻게 관련이 되는지 등의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이런 흐름을 이해해야만 세세한 단원을 학습하려는 의지와 흥미가 생기게 된다. 이런 교과서 목차의 흐름을 파악한 뒤에는 교과서를 정독하며 다시 한번 정리하도록 한다.

문제집의 내용 정리를 어설프게 암기하기보다는 교과서를 정독하고 필기한 내용을 확실히 정리하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와 그동안 보아온 학력평가 및 모의고사 문제를 전체적으로 다시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특히 전혀 몰라서 틀렸던 문제보다는 헷갈려서 틀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시 풀어본다면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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