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중심적 사랑’도 사랑인가

한국신화 <무왕과 선화공주>

[함께하는 교육] 우리말 논술 /

초등통합논술

[난이도 수준 초등 고학년~중1]

41. 한국신화 <무왕과 선화공주>42. 그리스신화 <이카로스의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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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열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마초(macho)는 에스파냐어(語)로 남자를 뜻한다.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남성을 의미하는데, 마초증후군은 이러한 남성적 기질을 지나치게 강조해 남자로 태어난 것이 마치 여자를 지배하기 위한 특권이라도 되는 듯이 행동하는 일련의 증상 또는 그러한 행태를 가리킨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용어로 굳어지지 않고 마초콤플렉스와 혼용되기도 한다.

마초의 두드러진 특징은 덩치가 크고 근육질이며, 정력이 센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날카롭고 부리부리한 눈매, 매섭고 강인한 인상, 빳빳하게 다림질한 와이셔츠의 칼라, 우람하고 억세 보이는 가슴 등 튼튼한 남성적 이미지는 모두 자랑거리가 되고, 자기 우월론의 바탕이 된다. 그러나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러한 성향이 여성들을 비하하거나 공격함으로써 여성을 남성의 지배 대상으로 삼는 성차별주의 또는 지나친 남성우월주의에 빠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증상이 바로 ㉠마초증후군이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1. 밑줄 친 ㉠의 의미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 써보세요.

2. ‘마초증후군’과 반대 의미로 쓰이는 용어를 써보세요.

3. 마초증후군의 사례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무엇인지 생각나는 대로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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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백제 제30대 무왕의 이름은 장이다. 그는 홀어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그의 아버지는 집 앞에 있는 커다란 저수지에 사는 용이라고 한다.

무왕의 어릴 때 이름은 ㉠서동이었다. 집이 가난하여 언제나 마를 캐다 팔아서 살았기 때문에 ‘서동’이라고 불렸다. 서동은 어려서부터 재주가 뛰어나고 도량이 컸다.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 공주가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머리를 깎고 신라의 서울인 서라벌로 갔다. 그리고 마을 아이들에게 마를 나누어 주며 자기를 따르게 한 다음 한 편의 동요를 지어 아이들이 부르고 다니게 하였다.

(가)

어여쁜 선화 공주님은

남몰래 정을 두고

서동 서방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

- 서동요(薯童謠)

동요는 신라의 서울 거리에 널리 퍼져 드디어 대궐까지 알려지게 되었다. 조정의 대신들은 이 동요의 노랫말에 담긴 뜻을 정말로 믿고 왕에게 말씀을 드려 선화 공주에게 벌을 내리도록 하였다. 결국 공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먼 시골로 귀양을 가게 되었다. 공주의 어머니는 딸의 앞날이 걱정되어 선화 공주가 떠날 때 금은보화를 노자로 주었다.

서동은 선화 공주가 서울을 떠나 귀양살이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다가 공주를 맞았다. 서동이 공주에게 인사하며 모시고 가겠다고 말하자 흔쾌히 허락하였다. 선화 공주는 외롭게 가는 귀양 길이라 친절한 그가 믿음직스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공주는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

마침내 서동과 선화 공주는 부부가 되었다. ㉢공주는 부부가 된 뒤에야 서동의 이름을 알았다.

서동은 선화 공주를 데리고 백제로 왔다. 공주가 어머니에게 받은 금을 꺼내 놓고 앞으로 살아갈 계획을 말하려고 할 때였다.

“이게 무슨 물건이오?”

“이것은 ‘황금’이라는 것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평생 동안 편히 살 수 있답니다.”

“내가 어릴 때부터 마를 캐던 곳에는 이런 것들이 흙처럼 쌓여 있소.”

선화 공주는 깜짝 놀라 물었다.

“황금은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배예요. 지금도 그곳에 금이 있다면 우리 부모님이 계시는 대궐로 보내요. 굉장히 기뻐하실 거예요.”

“좋소.”

서동은 황금을 모아 언덕만큼 쌓아 두고 용화산[지금의 전라북도 익산 미륵산]에 있는 사자사[지금의 사자암]라는 절로 갔다. 그곳에 있는 스님, 지명 법사를 찾아가서 황금을 신라 대궐까지 옮길 방법을 물어보았다.

“내가 신통한 힘으로 보낼 터이니 그 황금을 이리로 가져오시오.”

서동은 아내인 선화 공주가 그의 부모님에게 보내는 편지와 함께 황금을 사자사로 가져갔다. 그러자 지명 법사는 신통한 도술의 힘으로 하룻밤 사이에 그 금을 신라의 대궐로 옮겨다 놓았다.

신라의 진평왕은 그 신비스러운 광경에 놀라고 감동하여 서동을 존경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동과 선화 공주에게 자주 편지를 하며 안부를 묻곤 하였다.

서동은 이런 일로 백성들의 인심을 얻게 되어 임금의 자리에 올라 백제 제30대 무왕이 되었다.

무왕은 왕비의 소원에 따라 지명 법사의 신통한 힘으로 용화산 아래의 큰 연못을 메우고 그 자리에 미륵사를 지었다. 미륵사를 지을 때 장인인 신라의 진평왕은 많은 기술자들을 보내어 도와주었다.

1. 죄인을 먼 시골이나 섬으로 보내어 일정 기간 동안 그곳에서 지내도록 하던 형벌을 무엇이라고 하는지 골라보세요.

① 귀경 ② 귀국 ③ 귀환 ④ 귀가 ⑤ 귀양

2. 밑줄 친 ㉠ : ㉡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파악하고자 할 때에 들어갈 인물을 써보세요.

서동 : 선화공주 <E02C> 온달 : ( )

3. (가)에 쓰인 <서동요>의 내용은 ‘사랑의 노래’라고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설명해 보세요.

4. 밑줄 친 ㉢과 같이 부부가 된 후, 이상한 동요를 지어 자신을 곤란에 빠뜨린 사람이 서동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선화 공주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여러분이 선화 공주라고 생각하고 그때의 마음 상태를 글로 표현해 보세요. (서동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을 포함하여 써봅니다.)

5. 여러분은 서동이 공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보인 행동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서동의 행동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정해 평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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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어느 날 아폴론은 에로스가 활과 화살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을 보고 그를 놀린다. 이에 기분이 상한 에로스는 아폴론의 가슴에 사랑을 일으키는 황금 화살을 쏘고, 이에 아폴론은 다프네라는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다프네를 사랑하게 된 아폴론은 그녀에게 끝없이 구애를 한다. 하지만 에로스로부터 납 화살을 맞은 다프네는 사랑을 죄악이라 여겼기 때문에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달아난다. 아폴론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한 그녀는 강의 신이며 자신의 아버지인 페네이오스에게 자신을 보호해 달라고 간청하고 신은 그녀의 부탁을 들어 그녀를 월계수로 만들어 준다. 월계수로 변한 그녀는 감사의 뜻으로 머리를 숙인다.

1. 다프네의 아버지는 왜 자신의 딸인 다프네를 아폴론으로부터 구하지 못하고 나무(월계수)로 만들 수밖에 없었을지 상상하여 써보세요.

2. 이 글의 ‘아폴론’과 ‘서동’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