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민의 진로·직업클리닉
[함께하는 교육] 고정민의 진로·직업 클리닉 /
직업·학과 관련사이트 두루 방문해 정보취합
학과탐방 프로그램, 체험·입시설명회 활용도
직업·학과 관련사이트 두루 방문해 정보취합
학과탐방 프로그램, 체험·입시설명회 활용도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을 위한 최종 마무리에 힘쓸 시기이지만, 학과와 대학 선택의 고민이 채 끝나지 않은 학생들도 많을 것이다. 최근 통계를 보면 4년제 대학이 160여곳, 전문대학이 150여곳이며 이들 학교의 학과 수는 총 1만5천여개에 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알맞은 학교와 학과를 고르기란 쉽지 않다.
더군다나 학과 선택은 앞으로 학생들 자신이 미래를 꾸려나가기 위한 기본이 되는 직업 선택과 직결되므로 자기에게 맞는 학과를 고르려면 각 학과에 적합한 흥미, 적성, 성격 특성, 교육과정(교과과목), 개설 대학, 필요한 자격과 면허, 진출 가능한 분야나 직업, 취업현황 등 내적인 특성과 현실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고려해야만 한다. 아래의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자신에게 어떤 전공이 잘 맞을 것인지 또는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학과가 더 좋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첫째, 직업정보 및 학과정보 제공사이트를 이용하면 다양한 직업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직업정보 및 학과정보가 잘 정리돼 이용이 편리한 사이트로는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 커리어넷, 청소년 워크넷,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이 있다.
① 한국직업정보시스템(KNOW): know.work.go.kr
학과 개요, 학과 영역, 주요 교과목, 개설 대학, 적성과 흥미, 취득자격(국가자격, 민간자격), 진출 직업/분야, 재학생 및 취업현황 등이 있으며, 진로상담게시판을 통해 익명으로 자신의 진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② 커리어넷: www.careernet.re.kr
세부 관련 학과, 교육목표, 교육 내용, 공부하는 주요 교과목, 개설 대학, 학과전망, 학생 수, 졸업 후 진로, 관련 자격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학과 선택과 직업 선택에 대한 진로상담이 가능하다.
③ 청소년 워크넷: youth.work.go.kr 전공 소개, 관련 학과, 전공별 개설 대학, 졸업 후 취업 및 진학상황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청소년 워크넷은 고용노동부 워크넷과 관련한 사이트인 만큼 남녀 졸업생들의 취업률이나 취업 직종들에 대한 비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과 선택에 더욱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④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상담센터: univ.kcue.or.kr,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www.kcce.or.kr 두 사이트의 강점은 기본 대학정보, 학과정보 이외에 연도별 입시요강, 전형요소별 입학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년도 입시 결과나 진로상담실을 통해 희망 대학, 희망 학과의 진학 가능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므로,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입학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위의 사이트들은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직업정보를 제공하지만 사이트마다 특징적이고 차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어느 한 곳을 이용하기보다는 각각의 사이트를 모두 방문해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골라 모은 뒤 직업 선택이나 학과 선택에 활용하는 게 좋다. 둘째, 각 대학의 학과 누리집을 통해 학과 소개, 학과 설립배경, 교육목표, 교육과정(커리큘럼), 진출 분야, 자격증, 취업정보 등 그 학과의 고유한 특성이나 강점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학과 누리집은 우수한 학생들을 많이 선발하기 위해 홍보 차원에서 운영되므로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강조한 정보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대학 및 학과탐방 프로그램이나 입시설명회를 이용해 궁금한 대학이나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고등학교와 대학이 공동으로 학과탐방, 입시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이 학과에 대해 궁금해하는 내용을 직접 접해보고 교수님의 설명도 들어보는 등 대학과 학과생활을 잠시나마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의 조언도 들어보고 위에서 정리해본 방법 등을 다양하게 이용해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하려면 어떤 학과로 가야 하는지,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학과에 가는 게 도움이 될 것인지, 어떤 학과가 전망이 좋을 것인지를 세세하게 비교해 학과를 골라야 할 것이다. 요즘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들을 보면 자신이 선택한 학과의 커리큘럼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지원하는 수험생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지원할 때부터 학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자기 적성은 무시한 채 어느 학과가 취직이 잘된다고 언론에서 한번 언급이 되면 유행처럼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가기도 하고, 적성이나 흥미는 무시한 채 의대, 약대, 법대 등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는 몇몇 학과에 매달리는 경우도 많다. 유망학과나 인기학과도 좋지만, 진실로 희망하고 꿈꾸는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직업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대학 및 학과 선택을 하는 게 최선의 학과 선택 기준이 될 것이다.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강남종합고용지원센터 취업클리닉팀
한 대학입시설명회장에서 수험생들이 지원·배치 참고표 자료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③ 청소년 워크넷: youth.work.go.kr 전공 소개, 관련 학과, 전공별 개설 대학, 졸업 후 취업 및 진학상황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청소년 워크넷은 고용노동부 워크넷과 관련한 사이트인 만큼 남녀 졸업생들의 취업률이나 취업 직종들에 대한 비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과 선택에 더욱 구체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④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입학상담센터: univ.kcue.or.kr,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www.kcce.or.kr 두 사이트의 강점은 기본 대학정보, 학과정보 이외에 연도별 입시요강, 전형요소별 입학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년도 입시 결과나 진로상담실을 통해 희망 대학, 희망 학과의 진학 가능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므로, 수능을 앞둔 학생들이 입학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얻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위의 사이트들은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직업정보를 제공하지만 사이트마다 특징적이고 차별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어느 한 곳을 이용하기보다는 각각의 사이트를 모두 방문해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들을 골라 모은 뒤 직업 선택이나 학과 선택에 활용하는 게 좋다. 둘째, 각 대학의 학과 누리집을 통해 학과 소개, 학과 설립배경, 교육목표, 교육과정(커리큘럼), 진출 분야, 자격증, 취업정보 등 그 학과의 고유한 특성이나 강점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학과 누리집은 우수한 학생들을 많이 선발하기 위해 홍보 차원에서 운영되므로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을 강조한 정보들이 많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셋째, 대학 및 학과탐방 프로그램이나 입시설명회를 이용해 궁금한 대학이나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고등학교와 대학이 공동으로 학과탐방, 입시설명회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이 학과에 대해 궁금해하는 내용을 직접 접해보고 교수님의 설명도 들어보는 등 대학과 학과생활을 잠시나마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의 조언도 들어보고 위에서 정리해본 방법 등을 다양하게 이용해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하려면 어떤 학과로 가야 하는지, 원하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학과에 가는 게 도움이 될 것인지, 어떤 학과가 전망이 좋을 것인지를 세세하게 비교해 학과를 골라야 할 것이다. 요즘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들을 보면 자신이 선택한 학과의 커리큘럼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지원하는 수험생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지원할 때부터 학과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자기 적성은 무시한 채 어느 학과가 취직이 잘된다고 언론에서 한번 언급이 되면 유행처럼 그쪽으로 우르르 몰려가기도 하고, 적성이나 흥미는 무시한 채 의대, 약대, 법대 등 전통적인 강세를 보이는 몇몇 학과에 매달리는 경우도 많다. 유망학과나 인기학과도 좋지만, 진실로 희망하고 꿈꾸는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직업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대학 및 학과 선택을 하는 게 최선의 학과 선택 기준이 될 것이다.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강남종합고용지원센터 취업클리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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