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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교육과정 개편, ‘국영수’ 중심 교육 강화될 듯

등록 2011-01-10 09:07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함께하는 교육]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입니다. 올해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이 바뀐다고 하는데 어떻게 바뀌는지요? 그리고 교육과정이 바뀌면 공부하는 방법은 물론 대학입시 준비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좋은지도 함께 알려주세요.

A. 올해부터 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와 중학교 1학년의 교육과정이 바뀝니다. 이를 교육과정 개편이라고 하며, 이번 개편을 ‘2009 개정 교육과정’이라고 부릅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두드러진 변화는 지금껏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운영되어오던 10년간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공통 교육과정’으로 변경)을 중학교 3년까지로 1년 줄이고 대신 고등학교 2, 3학년에서 운영하던 선택중심 교육과정(‘선택 교육과정’으로 변경)을 3년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교육과정이 이렇게 변함에 따라 고등학교에서의 교과 운영이 기존보다 좀더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교과군별 기준 시수의 20% 증감 운영이 가능하고, 교과군 내 교과별 시수는 단위 학교가 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 수준의 공통 필수 과목을 지정하지 않고, 교과(군)별 필수 이수단위 수만을 지정함으로써 학교에서 학생 수준 및 진로 등을 고려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또한 1년 동안 두 개의 학기에 나누어 배우던 교과를 한 학기에 집중해서 학습할 수도 있고, 지나치게 세분화된 교과목을 통합하여 수준별로 편성한 수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교육과정의 운영은 고등학교별로 시행하는 것이므로 3월 새 학기가 되어야 좀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2009 개정 교육과정’ 내용 가운데에는 교과별로 선택 과목을 재구조화한다는 것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국어과 선택 과목의 경우 수준별로 재구조화하여 기존의 ‘화법, 독서, 작문, 문법, 문학, 매체 언어’ 등의 과목을 ‘화법과 작문Ⅰ·Ⅱ, 독서와 문법Ⅰ·Ⅱ, 문학Ⅰ·Ⅱ’로 개편합니다. 또 사회과에서는 세분화된 선택 과목을 통합하고 영역별로 재구조화하여 종전의 13개 과목을 9개 과목(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법과 정치, 경제, 사회·문화)으로 축소한 반면, 과학과에서는 계열 구분 없이 최소한의 과학적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실생활과 연계한 주제 중심의 융합 과목인 ‘과학’을 새로 도입합니다.

여러 변화된 내용 가운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핵심 기초 과목인 국어·수학·영어 의 교과 활동을 강화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지난해에 발표된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 방안’과 연계해서 생각해 보면 앞으로의 대학입시에서 국어·수학·영어의 비중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왜냐면 학생이 치르게 될 2014학년도 수능시험부터 국어·수학·영어 영역에다 탐구 영역은 1과목만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되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대학들은 국어·수학·영어의 반영 비중을 더욱 높일 것이고, 학생들은 이에 맞추어 대비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공부는 국어·수학·영어 위주로 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따라 사회나 과학 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하면 됩니다.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입시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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