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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탐구영역 과목 선택은 희망 대학에 따라 결정

등록 2011-02-14 08:47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함께하는 교육]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
Q. 올해 수능시험을 볼 이과생입니다. 과학탐구 영역의 과목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생물Ⅰ, Ⅱ와 화학Ⅰ 이렇게 보려고 하는데 괜찮은지요? 서울대를 지원할 게 아니라면 지금부터 2과목 위주로 준비해도 될까요? 혹시 Ⅱ과목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A. 2012학년도 수능시험에 몇 가지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사회·과학탐구영역의 최대 응시 과목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었다는 것입니다(단, 직업탐구 영역은 종전과 동일하게 최대 3과목 응시). 이렇게 탐구영역의 최대 응시 과목수가 줄어들면서 대학이 반영할 수 있는 탐구영역 과목수도 최대 3과목이 됐습니다. 따라서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수를 조정하는 대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한양대 등은 이미 2011학년도 입시부터 2과목으로 한 과목을 줄여 반영했습니다. 대학들이 이번 2012학년도 대입에서 탐구영역을 몇 과목 반영할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2011학년도에 3과목을 반영했던 일부 지방 국립대학들도 2과목으로 줄여서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탐구영역을 몇 과목 공부하는 것이 좋은지 궁금할 것입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희망 대학의 반영 과목수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희망 대학이 3과목을 반영하면 3과목 공부하면 되고, 2과목을 반영하면 2과목 위주로 공부하면 됩니다. 3과목을 반영하는 서울대 등에 지원할 게 아니라면 지금부터 2과목 위주로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간혹 3과목을 선택해 공부하다가 성적이 좋은 2과목을 대학 지원 시 선택하는 게 더 좋은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언어·수리·외국어영역에 자신이 있다면 맞는 말입니다. 3학년에 올라가면 공부할 양이 적지 않습니다. 학생부 성적 관리는 물론 수능시험과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 기타 전형 자료들도 준비하고 챙겨야 하므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희망 대학이 입학전형을 어떻게 실시하는지 살펴보고 그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탐구영역의 경우 많은 대학이 언어·수리·외국어영역보다 낮게 반영하므로 이 점도 고려했으면 합니다.

현재 학생이 선택한 과목만으로 볼 때 문제될 것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서울대에 지원한다면 생물Ⅰ, 생물Ⅱ, 화학Ⅰ을 선택하여 응시하면 지원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는 서로 다른 3과목을 응시하되, Ⅱ과목 하나를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생물Ⅰ, 화학Ⅰ, 물리Ⅱ 등으로 응시해야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11학년도 입시에서 강원대·성신여대·한양대 등이 Ⅱ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Ⅱ과목에 응시하지 않고 이들 대학에 지원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조만간 대학들이 2012학년도 입학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할 것입니다. 그때 이런 부분도 함께 살펴보고 응시 과목을 선택했으면 합니다. 더불어 탐구영역 응시 과목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이면서 성적이 높았던 과목을 선택하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입시분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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