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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영상] 소방서에 조용히 나타난 요소수 기부천사 “도움 되셨으면”

등록 2021-11-08 10:56수정 2021-11-08 16:32

요소수 품귀에 전국서 시민들 익명 기부 행렬
지난 7일 한 시민이 중곡119안전센터 앞에 50리터 요소수를 놓고 떠나는 모습. 광진소방서 제공
지난 7일 한 시민이 중곡119안전센터 앞에 50리터 요소수를 놓고 떠나는 모습. 광진소방서 제공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심한 상황에서도 지난 주말 사이 소방서 앞에 요소수를 두고 가는 익명의 시민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서울 광진소방서는 지난 7일 낮 한 시민이 광진구 중곡4동 중곡119안전센터 출입문 앞에 요소수 다섯 상자(50ℓ)를 놓고 떠나는 모습을 8일 공개했다. 이 시민이 두고 간 요소수 박스에는 “소방서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라는 손글씨도 적혀 있었다. 광진소방서는 “(기부받은) 요소수는 광진소방서 각 센터 구급차량과 펌프차 등 출동차량에 우선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따뜻한 도움을 준 시민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한 시민이 중곡119안전센터 앞에 50리터 요소수를 놓고 떠났다. 요소수 박스에는 ‘소방서에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광진소방서 제공
지난 7일 한 시민이 중곡119안전센터 앞에 50리터 요소수를 놓고 떠났다. 요소수 박스에는 ‘소방서에서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라는 글이 적혀 있다. 광진소방서 제공

요소수 품귀난에 소방차가 멈출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방서 앞에 요소수를 놓고 돌아가는 ‘익명 기부’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말 사이 서울뿐 아니라 경남과 부산에서도 시민들이 요소수를 내려놓고 사라지는 모습이 폐회로텔레비전(CCTV)에 잡혔다. 한 남성은 경남 김해서부소방서 율하119안전센터에 요소수 3통, 장유센터에 1통, 진례센터에 1통을 두고 떠났고, 또 다른 남성도 장유센터에 요소수 3통을 기부했다. 같은 날 부산 해운대 중동 119안전센터 앞에도 한 남성이 10리터짜리 요소수 2통과 간식을 놓고 자리를 떠났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바로가기: 요소수 품귀, 애타는 택배·화물기사에게 “나눔 합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01794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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