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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민주당 “서울대 총장이 박순애 의혹 자료 협조하겠다고 밝혀”

등록 2022-06-21 17:33수정 2022-06-21 17:49

민주당 인사검증 TF 서울대 찾아 총장 등 면담
안민석 “박순애 후보자 스스로 거취 결정해야”
21일 오후 3시39분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TF 소속 안민석, 강득구, 강민정, 서동용 (왼쪽부터) 의원이 면담 시작 전 기자들 앞에서 면담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고병찬 기자
21일 오후 3시39분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TF 소속 안민석, 강득구, 강민정, 서동용 (왼쪽부터) 의원이 면담 시작 전 기자들 앞에서 면담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고병찬 기자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대를 찾은 민주당 의원들이 “서울대가 자료 제출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를 찾아 오세정 서울대 총장 등을 만난 ‘더불어민주당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태스크포스(TF)’ 소속 안민석, 강민정, 강득구, 서동용 의원은 면담을 마치고 “앞으로 저희가 제출 요구한 자료 중에 개인 신상 관련한 자료는 빼고 일반적으로 검증에 필요한 자료는 상호 협의해서 제출하기로 (서울대와) 협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의원들은 지난 20일 “(박 후보자에 대해) 만취 음주운전을 하고도 이례적으로 선고유예를 받은 것부터 논문 셀프 표절, 제자 논문 가로채기, 연구용역 남편 끼워 넣기 등 각종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교육부와 서울대가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외려 의혹들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대를 항의 방문하겠다고 알렸다. 의원들은 이날 오 총장 등 서울대 관계자와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0여분간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을 마치고 안민석 의원은 취재진에게 “교육부 장관 자리는 고도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지금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후보자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는 것이 맞는다”고 했다.

고병찬 기자 ki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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