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 특별검사팀이 지난달7일 현판을 제막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를 맡은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19일 공군본부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공군본부 공보정훈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전날에도 국방부 군사법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이 중사 사망 사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특검 관계자는 “특검 출범 뒤 강제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장소 30여곳을 특정해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관계자 수십여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공군본부 내 사건 은폐 및 무마 등의 행위가 있었는지 파악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의 수사기한은 25일 남은 상황(8월13일 종료 예정)이다. 다만, 수사팀이 이 기간 내에 공소제기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할 수 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