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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출근길 수도권 등 다시 폭우…내일까지 최대 300mm이상 쏟아져

등록 2022-08-09 09:26수정 2022-08-10 10:06

서해상에서 비구름대 발달해 계속 유입…동쪽으로 느리게 움직여
서해안 ‘시속 55㎞’ 돌풍, 비바람 주의…남부지방은 폭염
9일 오전 서울 한강 잠수교 위로 거센 물살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서울 한강 잠수교 위로 거센 물살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출근길 수도권에 비가 다시 많이 오겠다. 수도권과 철원·원주 등 강원영서 일부에는 호우경보, 강원영서 나머지 지역과 충주·서산·천안 등 충청북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오전 7시 현재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비가 시간당 30~50㎜씩 세차게 쏟아지고 있다. 수도권은 양평·안성·평택 등 경기남부에 시간당 40㎜ 내외의 강한 비가 오고 있으며 다른 지역에는 비가 시간당 5~10㎜ 정도 내리고 있다. 강원은 중·남부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50㎜ 쏟아지며 충청은 당진에 시간당 강수량이 10~40㎜ 내외인 세찬 비가 퍼붓고 있다.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계속 발달해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상황이다. 비구름대 형태가 동서로 길이는 길고 폭이 좁으며 동쪽으로 이동하는 속도는 시속 40㎞로 느려 구름대가 지나는 지역에 시간당 50~100㎜의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수도권은 오전 경기북부에 다시 폭우가 내리는 등 재차 비가 쏟아지겠다. 강원은 출근길 영서지역 중·남부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100~300㎜ 내외 물벼락이 떨어진 수도권과 강원에 다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정체전선 영향으로 중부지방·전북·경북 등에 당분간 비가 오겠다.

서울에 집중호우가 내린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 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 집중호우가 내린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아파트 주차장이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4시 10분 기준 10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경북북서내륙 100~200㎜, 강원동해안·충청(북부 제외)·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서해5도 50~150㎜, 전북북부·울릉도·독도·경북남부(10일) 20~80㎜, 전북남부(10일)·전남북부(10일) 5~30㎜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300㎜ 이상 쏟아질 전망이다. 서해안은 이날 바람의 순간풍속이 시속 55㎞ 이상으로 강할 때가 있겠다. 비바람이 칠 수 있으니 시설물 등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중부지방과 달리 제주와 전남 등 남부지방의 남쪽에선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전북 일부지역과 전남·영남·제주 등은 당분간 일최고체감온도가 32~36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은 26~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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