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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사상 첫 ‘영하’ 월드컵 거리응원…방한복 핫팩 필수!

등록 2022-12-02 10:00수정 2022-12-02 13:08

몽골텐트로 임시 난방 쉼터 설치 계획
28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태극기와 가나 국기로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나온 시민들이 양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28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태극기와 가나 국기로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나온 시민들이 양국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3일 0시에 시작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한 거리응원이 예정대로 열린다. 이번 응원은 월드컵 거리응원 역사상 처음으로 ‘영하’의 날씨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거리응원에 나설 계획이라면 저체온증에 유의하며 방한복을 입고 핫팩과 담요 등을 챙기는 것이 좋겠다.

거리응원 주최 단체인 붉은악마는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수원 월드컵경기장, 인천 축구전용경기장 3곳에서 거리응원을 열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경기가 열리는 3일엔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이날 아침 기온은 최대 영하 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두 경기와는 달리 이번 거리응원은 국내 월드컵 거리응원 역사상 처음으로 영하의 기온에서 열리는 셈이다.

주최 쪽은 시민들에게 방한복을 비롯해 몸을 따뜻하게 할 담요 등을 챙겨올 것을 공지할 예정이다. 지난 가나전 때와 마찬가지로 주최 쪽은 시민들에게 나눠줄 핫팩을 준비하기로 했다. 준비하려던 ‘스탠딩 난로’는 서울시와 논의한 뒤 안전을 이유로 반려했다. 대신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주변에 몸을 녹일 수 있는 임시 난방 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가나전 우천시를 대비해 설치한 공간보다 더 큰 규모로 마련된다. 서울시 체육정책과 관계자는 “세종대왕 동상 옆으로 80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몽골텐트 4동을 설치하고 안에 등유를 사용하는 난방기기를 3개가량을 갖춰둘 예정”이라며 “추가로 의료진도 배치해서 혹시나 발생할 응급상황을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추위가 갑자기 찾아왔는데도 거리응원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시민들은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응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8일 가나전 거리응원에 참여했던 이지헌(25)씨는 “4년에 한 번 열리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과 승리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며 “이번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한나(19)씨도 “중요한 경기인데 직접 가서 응원하지는 못해도 다함께 모여 응원하면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며 ”롱패딩과 담요를 챙겨서 추위도 대비하겠다“고 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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