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와 배우 김여진
소설가 이외수씨와 배우 김여진씨가 정부여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강행처리 임박 소식에 “날치기하지 말라”며 호소하고 나섰다.
이외수씨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날치기, 소매치기, 도둑질-모두 동질성을 가진 범죄적 단어들입니다”라며 “국가의 중차대한 일을 수행하시는 분들이 그 사실을 모를 리가 없겠지요”라고 비준안 강행처리를 범죄로 규정했다.
이씨는 “그런데도 강행하신다면 국민은 안중에 없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강행치 않으셨으면 합니다”라고 10일 본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강행처리하려는 한나라당과 정부에 날치기 통과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김여진씨는 앞서 지난 5일 “제가 아는 바로는 이대로 급하게 체결되는 것은 분명 큰 댓가를, 그것도 대다수 서민들이 치르게 될 것이라는 거예요. 국내법과는 달리 되돌릴 수 없는 거니까요”라고 강행처리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전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반대였습니다. 미국이어서가 아니라 불평등, 영리화 등의 우려 때문입니다. 국내법과 달리 되돌릴 수 없는 거니까요”라며 에프티에이 체결 자체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그는 이어 에프티에이 반대세력을 좌파라고 규정하는 색깔론 공세에 대해서도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은 반미, 민노라고 치부하시죠. 꼴통좌빨이라구요. 좀더 관심있게 지켜보세요. 다들 어리석고 생각없어 그러는 게 아닙니다”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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