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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배달의 한겨레] 열애설로 안 덮이는 MB 자원외교

등록 2015-03-30 08:48수정 2015-03-31 08:21

3월 30일 뉴스 브리핑

<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들을 몇 가지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을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3월 30일 배달을 시작합니다.

 

1. [1·3면] 캐도 캐도 또 나옵니다. 감자 줄기가 아니고 자원외교 얘깁니다. ‘MB자원외교 1호’ 에 빛나는 ‘쿠르드 유전’은 현재까지만 3320억원 손실인데요. 청와대가 석유공사에 강하게 압박을 넣었다는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춘삼월 꽃망울 틔우듯 터지는 열애설 기사마다 ‘자원외교 덮기 위한 것 아니냐’ 음모론마저 나도는데요, 굳이 남의 경사에 오명을 씌우지 않아도, 이만하면 연예인들이 다 열애해도 덮기 모자랄 규모랍니다.

▶ 바로 가기 : [단독] 자원외교 1호 쿠르드 유전개발, MB 정부 석유공사에 압박 정황

 

2. [1·4·5면] 급식이 시작된지 5분쯤 지났을 무렵, 한 여학생이 급식카드를 내자 바코드 단말기는 대형마트 검색대에서 계산하지 않은 물건이 적발됐을 때처럼 시끄러운 소리를 냈습니다. “내거(카드)가 이상해.” 학생은 부러 큰 소리로 혼잣말을 하고는 사라져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하루에 한두명씩은 있어요. 배고프니까 친구 카드라도 빌려서 급식을 먹어보려다가, 친구가 이미 한번 먹은 카드라 걸리는 거에요.” 급식당번 학생의 얘깁니다.

▶ 바로 가기 : 배고파 친구 급식 카드로 밥 먹으려다 ‘삐~’

▶ 바로 가기 : 세 아이 급식비 21만원 늘어… 농촌 가구엔 큰 부담

▶ 바로가기 : “보편-선별복지 공방보다 ‘의무교육 기준’ 합의부터”

 

3. [6면] 흔들리고 있는 것은 급식 뿐만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무상보육’ 공약, 공약할 때는 “나라가 키워주겠다”더니 예산 책임은 지자체가 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지난 25일 만3~5살 누리과정 예산소요액 중 8468억원을 지방에서 책임지도록 지방채 발행규모 등을 명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시도교육청들은 “정부가 책임져야 할 비용을 지방채로 미루는 일은 상상하지도 못했다. 더는 예산을 조정하고 돈을 빌릴 여력이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 바로 가기 : [단독] 정부, 누리과정 예산 40% 떠넘기기… 일부 교육청 “편성 거부”

 

4. [6면] MB정권 인사가 관련된 포스코 비자금 비리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정준양 전 포스코그룹 회장과 함께 경영을 이끈 2인자이자 전 정권 인사들과의 유착설이 제기돼 온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을 이번주 안으로 소환조사한다고 합니다.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사업에서 조성된 비자금 100억여원 중 국내로 반입된 40억여원이 ‘윗선’에 전달된 의혹을 수사합니다.

▶ 바로 가기 : 검찰 칼끝, 정동화 정조준

 

5. [18면] 기름값이 하락세라도 늘 가정경제의 골치인 건 마찬가지죠. ’연비왕’ 엄종형(32)씨의 비결을 볼까요? 브레이크를 불필요하게 밟지 않는 ‘기본기’는 물론이고요, 창문 열지 않기, 변속기 놓는 법, 타이어 공기압까지 꼼꼼히 체크해 드립니다. “연비운전을 통해 매달 20만원씩 적금을 붓는다고 생각한다”는 그의 알뜰 운전법 따라가봤습니다.

▶바로 가기 : 1ℓ에 8.9㎞ 더 달려…‘연비운전’으로 매달 20만원 ‘적금’

▶바로 가기 : 히터는 연비와 무관…에어컨은 영향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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