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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숨진 국정원 직원 어머니, 아들 이름 부르며 오열

등록 2015-07-18 22:59수정 2015-07-19 14:00

국정원 직원 주검, 용인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져
18일 낮 12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국정원 직원 임아무개(45)씨가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임씨의 차량. 용인/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18일 낮 12시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의 한 야산 중턱에서 국정원 직원 임아무개(45)씨가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임씨의 차량. 용인/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18일 낮 용인의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임아무개(45)씨의 주검은 이날 오후 용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오후 10시 30분께 임씨의 어머니가 가족들의 부축을 받아 시신 안치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장례식장 입구에는 국정원 직원들로 보이는 남성 10여명이 착잡한 표정으로 서성였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유족들이 아직 빈소를 어디에 차릴지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18일 낮 경기도 용인의 한 야산 중턱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임아무개(45)씨의 주검이 안치된 용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들머리에 이날 밤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용인/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18일 낮 경기도 용인의 한 야산 중턱에서 숨진 채 발견된 국정원 직원 임아무개(45)씨의 주검이 안치된 용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들머리에 이날 밤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용인/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앞서 임씨는 이날 낮 12시께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화산리 한 야산 중턱에서 자신의 마티즈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임씨는 발견 당시 운전석에 앉아 숨져 있었으며, 조수석 앞과 뒷좌석에는 번개탄이 발견됐다.

승용차 조수석에는 A4 용지 크기의 노트에 자필로 쓴 유서 3장이 놓여 있었다. 유서에는 부모와 가족, 국정원에 전하는 글이 쓰여져 있었으며, 국정원 해킹 사건 관련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유족들이 유서 공개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전해 유서 내용이 공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용인/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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