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한겨레] 4월, <세월호, 그날의 기록> 같이 읽어보실래요?

4월1일 뉴스 브리핑

<디지털 한겨레>가 매일 아침 <한겨레>에 실린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주요 콘텐츠 몇 가지를 골라 독자 여러분께 브리핑 해드리는 ‘배달의 한겨레’, 4월1일 배달을 시작합니다.

1.［1·6면］이동통신회사들이 일부 가입자들에게 잘못된 ‘통신자료 제공 사실확인서’를 보내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테러방지법 제정 논란 뒤, 통신자료 제공 사실을 확인해달라는 가입자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데요. 사실 확인서의 오류 등은 시민들이 직접 이유를 캐묻기 전엔 알 길이 없습니다. 통신사, 어디까지 믿고 이용할 수 있을까요?

▶바로가기 : [단독] 못믿을 이통사, 통신조회 확인서조차 ‘엉터리’

2.［1·3면］4·13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서울에서 집중 지원전을 펼쳤습니다. 49개의 의석이 걸려 있는 서울에서 총선 승패를 좌우할 포인트는 ‘스윙보트’ 지역인데요. 지난 17~19대 총선 결과 승리한 정당에 표를 몰아준 지역구, 즉 바람을 타는 곳들입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와 정권심판론이 선거 승패를 가를 수 있는 변수로 떠오릅니다.

▶바로가기 : 서울 3곳중 1곳 ‘스윙보트’ 지역…‘심판론’ 어디로 기울지 최대변수

3.［10면］총선을 앞두고 청년들이 청년기본법 제정과 함께 ‘최저임금 1만원으로 인상’, ‘월 50만원 구직수당 도입’ 등을 각 정당에 공식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청년단체들은 청년 정책공약이 이번 선거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요구안에 대한 각 정당의 수용 여부를 청년층 투표와 연계시키는 활동을 벌이기로 한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가기 : 청년들이 바라는 정책은 이겁니다

4.［14면］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30일, 최저임금을 미국 최고 수준인 시간당 15달러(약 1만7000원)로 인상하는 실험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실험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학계의 시각 변화를 반영한 것인데요.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불평등 완화 효과 뿐 아니라 경제성장에도 기여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반면, 올해 한국의 최저임금은 6030원입니다.

▶바로가기 : 세계는 최저임금 대폭인상 실험중

5.［24면］‘시민이 기록한 세월호 백서’인 <세월호, 그날의 기록>(진실의 힘)이 발간 20일 만에 7천부를 찍었습니다. 출판 불황 속에서 발간된 700쪽짜리 묵직한 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반응입니다. 이 책은 주간지 <한겨레21>이 입수한 15만장 가까운 수사 및 재판기록, 국정조사특위 자료, 3테라바이트가 넘는 음성·영상 자료를 기록팀이 10개월 동안 분석하고 재구성했습니다. 책 속에는 극단의 공포 속에서도 약자를 배려하는 승객들의 모습과 구멍 뚫린 한국 사회의 민낯이 대비되어 드러납니다.

▶바로가기 : ‘세월호, 그날의 기록’ 20일만에 7천부

박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