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TV> | 포커스
[현장] 합동분향소 차려진 화랑유원지 주변 풍경
[현장] 합동분향소 차려진 화랑유원지 주변 풍경
세월호 3주기 ‘기억식’이 16일 안산 화랑유원지 ‘세월호 참사 정부 합동 분향소’에서 열렸다. 이날 오전부터 합동 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이 긴 줄을 섰다. 오후 3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시작된 기억식에는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1만2천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각당 대선 후보들도 세월호 참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안산교육청 별관에 설치한 ‘기억의 교실’과 합동분향소 인근 ‘세월호 기억저장소’에도 하루종일 추모 인파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앞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청소년들은 화랑유원지 대공연장에서 ‘김제동과 함께하는 전국 청소년 만민공동회’를 열어 시국 난장을 벌였다. 청소년 참가자들은 만민공동회 선언을 통해 “세월호 세대로서 정말 잊지 않고 기억하면서 진실을 밝혀낼 수 있는 어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 청소년들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 기억하고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인 김제동은 “우리 세대가 살면서 만들어놓은 장애물은 우리 세대가 꼭 치우겠다”며 “여러분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시대, 꼭 만들어놓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세월호 3주기 기억식이 열린 안산 합동 분향소 주변을 하늘에서 촬영한 영상(제공: 안산 디자인문화고 이현구)과 함께 시민들의 생생한 표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으로 추모 영상을 꾸몄다. 세월호 추모곡 ‘잊지 않을 게’(윤민석)를 멜로디로 썼다. 영상 박종찬 기자, 조소영 피디 pjc@hani.co.kr
이슈세월호 참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