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업무용 휴대전화외에 제3자 명의의 ‘대포폰’을 만들어 최순실씨와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과 연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행정관도 정 전 비서관처럼 공식기록이 남지 않는 불법전화로 대통령과 연락했을 가능성이 크다. 12일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온 이영선 행정...
북유럽의 일원인 핀란드는 국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미래 어젠다를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스템을 운용해 오고 있다. 미래 어젠다에 관한한 가장 정비된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1993년에 출범한 핀란드 의회의 미래위원회가 미래 논의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학교 수업을...
최태원 에스케이(SK) 회장의 600억원대 회삿돈 횡령죄는 법원 1심 재판 때부터 검찰 안팎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온 사건이다. 법원 1심 선고를 앞둔 2012년 11월 최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당시 한상대 검찰총장이 수사팀에 ‘징역 4년’의 봐주기 구형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결국 한 총장이 사퇴하는 파국을 맞았다. 이...
진보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 명단인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및 실행에 관여했던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3명에 대한 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갖고 12일 새벽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자동차 배출가스를 조작한 ‘디젤 게이트’의 주인공인 폴크스바겐이 1년 간의 검찰 수사 끝에 한국에서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11일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위반한 자동차를 수입한 혐의(대기환경보전법 위반) 등으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AVK) 총괄사장과 박동훈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지난해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관련 의혹이 제기되자 청와대의 지시로 대응 문건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가 애초 대기업의 미르재단 등에 대한 지원이 ‘순수한 기부’가 아닐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는 정황으로 해석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지난해 9~10월께 미르와 케이스포츠재단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두 재단의 통폐합을 주도하며 급히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 과정을 보고받으며 최씨와 직접 연락을 주고받았단 진술도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