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물은 누구라도 좀비가 될 수 있을 극한 상황에서 인간들 각자가 드러내는 심리의 밑바닥과 문제 극복 의지, 그리고 좀비... 2021-04-08 04:59
날씨가 슬금슬금 풀리며 여름이 손 닿을 곳까지 오자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나 보다. “올해는 꼭 캠핑 가자! 신난... 2021-04-08 04:59
어릴 때 집에서 개를 여러 번 키웠다. 이름은 변함없이 ‘누렁이’였다. 당시 개 이름은 털 색깔을 따랐다. 누렁이는 흑구, 백... 2021-04-08 04:59
메리제인 슈즈가 돌아왔다. 둥근 앞코에 발등을 가로지르는 끈이 있는 형태의 메리제인 슈즈는 오랜 세월 아이부터 어른까지 ... 2021-04-08 04:59
좀 아팠다. 원고 마감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중에 속이 탈이 났고, 사흘째 금식을 해야 할 정도로 증... 2021-04-02 05:00
여행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세계를 확장한다. 낯선 풍경, 음식, 소리 등등 집에서라면 결코 겪지 못했을 감각을 경험하는 동... 2021-04-02 04:59
모든 작품에는 주연과 조연이 있다. 하지만 가끔은 조연이 주연보다 더 주목받기도 한다. ‘사이드 테이블’(side table)은 인... 2021-04-02 04:59
옛날에 내 친구가 있었다. 이 녀석이 입시에 실패하고 가출했다. 배는 고프지, 한겨울이라 춥지, 해는 저물지, 하여간 따뜻한... 2021-04-02 04:59
“언제 밥 한번 먹자”가 예전 인사였다면, “코로나 잠잠해지면 보자”가 요즘 인사다. 만남이 미뤄지다 보니 여럿이 등산하는 ... 2021-04-01 04:59
정원을 보다 보면 식물을 키우는 건 커피나 와인 공부와 비슷하다고 느끼곤 한다. 에티오피아 시다모, 자메이카 블... 2021-04-01 04:59
2021-04-01 04:59
섬사람들은 동백이 툭툭 떨어질 즈음 마음이 바빠진다고 했다. 겨울 꽃이 지고 벚꽃봉오리가 통통하게 부풀어 오를 무렵이면 ... 2021-04-01 04:59
개운하고 상쾌한 아침을 맞아본 지 얼마나 되었을까? 낮에는 반주, 밤에는 술판을 벌이고 다니는 날이 길어지면서 아침은 고... 2021-04-01 04:59
2008년 곰치잡이 배를 탔을 때가 생각납니다. 해가 뜨지도 않은 검은 바다로 나갔지요. 긴 세월 노동의 흔적이 밴 선장의 얼... 2021-04-01 04:59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자 거실 테이블도 눈에 거슬리고, 밋밋한 벽지도 지겹다. 가구를 바꾸고, 새 액자를 걸면 나아질까? 방... 2021-03-26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