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6·울산 현대)가 5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을까?
“(풀럼이) 1부 리그에 남으면 진출하겠다”는 이천수의 공언이 실현될 때가 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이 5일(한국시각) 리버풀을 1-0으로 누르고 1부 잔류가 유력해지면서 풀럼과 이천수의 합의가 코앞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이천수의 유럽진출을 추진 중인 ㈜지쎈의 김동국 사장은 7일 “지난주 초 임대료와 이적료 적정선을 제시한 수정안을 풀럼에 보냈다. 이번 주 답변이 올 것”라고 밝혔다. 풀럼은 지난달 14일 울산 구단에 공문을 보내 이천수를 7월부터 1년간 임대한 뒤 내년 1월7일까지 완전 이적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제안했다. 연봉 75만파운드(약 14억원), 임대료 10만파운드를 제시했고 최대 2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2경기를 남긴 풀럼은 승점 39로 현재 리그 15위. 프리미어리그는 18~20위 팀들이 2부 리그로 강등된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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