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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스포츠일반

허탈한 평창 2전3기 도전 나설까

등록 2007-07-08 18:34

“도민이 판단…희망의 불씨는 살아있다”
부담 가중·중국 변수 이유 반대 의견도…

2010년에 이어 2014년 겨울올림픽 유치에 실패한 평창이 ‘3수’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8일, 과테말라에서 귀국 뒤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2018년 재도전 여부는 오로지 강원도민 뜻에 따라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며 “도지사 개인의사를 말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김 지사는 “평창이 비록 실패했지만 2번 도전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되도록 빨리 재도전을 선언하는 것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국제스포츠계의 조언도 있었다”고 밝혀 재도전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그는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서도 “겨울올림픽 유치 실패가 강원도 땅을 꺼지게 하는 것은 아니며 도와 도민이 존재하는 한 꿈과 희망의 불씨는 언제 어디서나 살아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재도전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7일 대변인 논평에서 “평창이 두번 실패했지만 도전은 계속돼야 한다. 언젠가는 겨울올림픽 개최라는 우리 꿈이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동사모(동계올림픽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평창군지부 최태두(44) 지부장도 “다시 도전하자고 동료들과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누리꾼 ‘로이’는 “8년을 기다렸는데 4년을 더 못 기다리겠느냐. 힘내서 다시 도전하자”고 했다.

그러나 평창 이외 지역에선 반대의견도 만만치않다. 김아무개(41·춘천시)씨는 “재도전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원도민 부담만 가중될 수 있다”며 “만약 재도전한다면 강원도가 아닌 정부 차원에서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2018년 겨울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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