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스포츠일반

이재영-이다영 학폭 논란…삐뚤어진 시스템이 낳은 괴물

등록 2021-02-20 20:59수정 2021-02-20 23:36

남자배구 박철우 과거 피해 사례도 소환

수십 년 반복돼도 해결되지 않는 체육계 폭력. 최근엔 여자배구 국가대표로 흥국생명에서 함께 활약하는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 선수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는데요. 두 선수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이 누리집 게시판인 네이트판에 가해 사실을 공개해 논란이 커진 겁니다.

피해자들이 밝힌 폭력 사례는 △돈 뺏기 △물티슈로 얼굴 때리기 △마사지 시키기 △부모 욕하기 △칼 가져와서 협박하기 등입니다. 소속구단은 두 선수에게 무기한 출전금지라는 징계를 내렸고요. 국가대표 자격도 무기한 박탈됐습니다. 이후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박철우 선수도 2009년 자신을 때린 이상열 현 케이비(KB) 손해보험 감독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한겨레TV>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스포츠 폭력 피해경험이 있는 신재용 삼보 국가대표 선수와 함은주 스포츠인권연구소 대외협력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들은 체육계 폭력을 없애려면 스포츠 교육환경이 바뀌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성적과 승리를 강조하는 스포츠 교육에서 벗어나, 타인과 협력하며 얻는 성취감을 우선시해야 하고요. 선수들이 사회에 진출할 때 운동 외에 여러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교육환경이 제공돼야 한다는 점도 언급됐습니다.

체육계는 왜 사건 발생과 가해자의 사과, 대책 마련이라는 폭력의 굴레가 수십 년간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는 걸까요? 폭력에 폭력을 낳아온 학교 스포츠 현장의 현주소를 영상에서 자세히 살펴보시죠.

취재| 이정규

촬영| 장승호 안수한

CG·타이틀 | 문석진

문자그래픽 | 박미래

연출·편집 | 위준영 김도성

코치들, 성적만 좋으면 ‘학폭’에도 오냐오냐. 한겨레TV
코치들, 성적만 좋으면 ‘학폭’에도 오냐오냐. 한겨레TV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신태용의 ‘현란한 용병술’…랭킹 134위 인니 이끌고 “우린 결승 간다” 1.

신태용의 ‘현란한 용병술’…랭킹 134위 인니 이끌고 “우린 결승 간다”

황선홍호, 40년 만에 올림픽행 좌절…‘신태용 매직’에 꺾였다 2.

황선홍호, 40년 만에 올림픽행 좌절…‘신태용 매직’에 꺾였다

황선홍호, 전술·기용·컨디션 관리 다 실패했다 3.

황선홍호, 전술·기용·컨디션 관리 다 실패했다

믿었던 축구마저 탈락…파리올림픽 구기 종목 여자 핸드볼만 생존 4.

믿었던 축구마저 탈락…파리올림픽 구기 종목 여자 핸드볼만 생존

초등 1~2학년에 놀이 아닌 진짜 ‘체육’ 돌려줘야 한다 [김창금의 무회전 킥] 5.

초등 1~2학년에 놀이 아닌 진짜 ‘체육’ 돌려줘야 한다 [김창금의 무회전 킥]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