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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시프린도 넘어져…알파인 여자 대회전 1차 시기 25% 탈락

등록 2022-02-07 12:18수정 2022-02-08 02:30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 1차 시기
82명 참가자 중 21명 넘어져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7일 중국 옌칭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 1차 시기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이 7일 중국 옌칭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 1차 시기에서 미끄러져 넘어지고 있다. 베이징/AP 연합뉴스

일은 순식간에 벌어졌다. 7번 주자였던 그의 시작은 힘찼다. 하지만 출발 몇 초 만에 균형을 잃고 말았다.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됐고 결국 미끄러져 옆으로 넘어졌다. 현존 최강 알파인 스키 선수로 평가 받는 미카엘라 시프린(27·미국)의 베이징 데뷔전은 이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시프린은 7일 중국 옌칭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차 시기에 넘어져 탈락했다. 4년 전 평창 때 같은 종목에서 시상대 맨 위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이었기에 1차 시기 탈락 충격파는 컸다. 알파인 스키는 1차 시기를 통과해야만 2차 시기 기회가 있다.

시프린은 2014년 소치 대회 때 올림픽 최연소 나이(18살345일)로 회전에서 우승했던 ‘천재’ 스키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시프린은 경기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울지는 않을 것이다. 에너지 낭비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림픽 개막 이전에 큰 기대치에 따른 심적인 부담감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프린의 다음 경기는 9일 열리는 회전 경기다.

한편, 알파인 여자 대회전 1차 시기에서는 시프린 외에도 탈락 선수가 속출했다. 지난 시즌 월드컵 우승자인 마르니타 바시노(이탈리아)도 경기 초반 넘어졌고 한국의 강영서(25)도 완주하지 못했다. 82명 참가 선수 중 21명(25.6%)이 결승점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소희(26)는 1분 4초 12 기록으로 전체 38위를 기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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