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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여자 핸드볼, 중국 완파…8번째 금메달까지 한 경기 남았다

등록 2023-10-03 15:25수정 2023-10-03 15:42

3일 준결승에서 중국에 30-23 승
한국 류은희(오른쪽)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4강전에서 중국을 이긴 뒤 김선화와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한국 류은희(오른쪽)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4강전에서 중국을 이긴 뒤 김선화와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아시아 최강 한국 핸드볼이 여덟 번째 왕좌까지 한 걸음을 남겨뒀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4강전에서 중국을 30-2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 여자 핸드볼 종목이 도입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단 한번(2010년 3위)을 제외하고 일곱 번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로는 2연패 중이다.

대표팀은 ‘자여우’(加油) 함성으로 가득 찬 체육관에서 안방 팀의 기세에 쫓기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후반전 승부처에서 기량 차이를 유감없이 드러내며 중국을 함락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성인 대표팀 간 경기에서 중국에 지난 19년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최근 맞대결인 지난 8월 파리올림픽 아시아예선전(33-20) 포함 이날까지 21연승, 통산 상대 전적은 37승3무3패다.

한국 선수들이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4강전에서 중국을 이긴 뒤 웃음짓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한국 선수들이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4강전에서 중국을 이긴 뒤 웃음짓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이날 경기 초반 5-1까지 리드를 잡으면서 출발한 한국은 중국의 윙 공격을 연달아 허용하며 전반 막판 1점 차(15-14)까지 따라잡혔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상대 피봇 궁레이에 동점포를 내줬으나 위기는 여기까지였다.

한국은 수비를 정비해 골 에어리어를 틀어막았고, 중국의 턴오버를 끌어내면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중국은 후반전 한때 약 14분간 득점하지 못하면서 9점 차(28-19)까지 밀렸다.

한국의 에이스 류은희(헝가리 교리 아우디)가 7m 던지기 4개(성공률 100%) 포함 7점을 냈고, 주장 이미경(부산시설공단)이 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핸드볼 코리아리그 득점왕 강경민(광주도시공사)은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 중국이 바짝 따라붙은 접전 구간에서 결정적 슈팅을 꽂아내며 5골을 기록했고, ‘슈퍼 루키’ 김민서(삼척시청)도 센터백으로 코트를 누비며 2득점을 보탰다.

헨리크 시그넬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 감독이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중국과 4강전 경기 중 선수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헨리크 시그넬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 감독이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공상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중국과 4강전 경기 중 선수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대회 4연승, 흔들림이 없다. 한국은 하루를 쉰 뒤 일본과 카자흐스탄 준결승 승자와 오는 5일 저녁 6시(한국 시각) 같은 장소에서 왕좌를 다툰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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