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우리는 모래 위에 성을 쌓은 것처럼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 인생에 대해 어떤 확신도 없이 그저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처럼 살기 때문입니다. …주위에서 다 유치원 다니고 초... 2015-01-11 11:48
중세의 잔혹사 마녀사냥양태자 지음/이랑·1만5000원 중세의 잔혹사 마녀사냥양태자 지음/이랑·1만5000원<중세의 뒷골... 2015-01-09 15:57
인내를 키운다는 말은 무감각해지거나 무력감에 굴복한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에게는 잇달아 펼쳐지는 사건을 통제할 힘이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기억하는 것을 뜻한다. 인내는 삶의 폭풍우 한복판에 있는 평온한... 2015-01-02 12:51
춘성은 생전에 서랍이든, 문이든 잠그지 않고 지냈다. 그것이 걱정이 되었던 상좌 하나가 춘성에게 물었다. "스님, 그래도 잠궈야죠.""야! 이놈아 내가 애비, 에미 다 버리고 절에 들어와서 중이 ... 2014-12-30 15:47
아이를 훈육할 때 서두르면 나중에 후회하기 쉽다. 훈육은 시간을 두고 충분히 생각할 가치가 있는 일이다. 너무나 많은 것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의 마음에 닿을 수 있을지, 그래서 아이가 잘... 2014-12-28 20:34
생각이 고결하고, 육신과 정신에 숭엄한 감동이 깃들면 우리 앞길을 가로막을 것이 없다는 말이 내 혼 깊숙한 곳에 스며든다. 삶의 힘겨움은 경탄하는 능력을 잃은 데서 비롯된다는 오랜 생각을 재확인한다. 세상... 2014-12-22 20:54
아무리 좋은 일도 일 없는 것만 못하다삶에도 가지치기가 필요하다. 나무 가지를 잘라내듯 우리의 삶에도 가지치기는 있어야 한다. 어떤 작가는 감나무는 스스로 가지치기를 한다고 노래했다. 나무도 자기욕심을 ... 2014-12-04 11:27
찬하는 자신의 염원을 형이 가로지를 것을 예기치 못했으며 윤국은 자신과 양현이 앞에 홀연히 나타날 송영광을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들 네 사람뿐만 아니라 명희나 양현에게도 그들에게 허용된 시간의 짜임새... 2014-11-30 21:49
‘잘 팔리는 것이 정의’인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큰 의미도 없는 건강기구나 화장품을 어떻게 꾸며놓아야 대량으로 팔 수 있을지 궁리하는 기업들의 의지만이 뜨거울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개인에게 필요한 것은... 2014-11-27 08:38
가정 내 쓰레기 줄이기는 다음 다섯 가지 단계를 따르면 상당히 쉽고 간단하다. 필요하지 않은 것은 거절하기Refuse, 필요하... 2014-11-23 23:38
가령 문학, 혹은 소설 같은 데에는 천사처럼 아름다운 악마가 있고 보기에 몰골은 흉측하지만 부처 같은 사람도 있는데, 물론 실제에도 그런 경우는 허다하지만, 그러니까 잘나고 못나고, 병신이거나 사대육신이... 2014-11-23 22:57
단순소박함복음서에서 옛님이 하신 첫 말씀 가운데 하나는 "마음이 단순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단순화하면, 질병과 가난, 배고픔이 있는 곳에서 가장 가진 것 없는 사람들과 나눌 ... 2014-11-16 20:26
저자 김기석 목사세월이 참 무상하다. 하지만 그게 인생일 걸. 살아있는 것은 다 신비하다. 자연 다큐멘터리를 넋이 빠진 ... 2014-11-13 10:16
한 개인의 삶은 객관적인 것으로 판단되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불행이나 행복이라는 말 자체가 얼마나 모호한가. 가령 땀흘리고 일하다 시장해진 사람이 우거짓국에 밥 한술 말아먹는 순간 혀끝에 느껴지는 것... 2014-10-14 19:58
해안선을 따라서 난 신작로말고는 거의 평지라고는 없는 이 고장, 부자들의 고래등 같은 기와집이건 빈자들의 오막살이건 모두 다 산비탈에 뻗치고 있었다. 그 산비탈에 등불들이 나돋아서 부자 빈자 구별 없이 ... 2014-10-13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