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및 유승민 거부’ 선언으로 여권 내분이 증폭되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26일 박 대통령에게 거듭 머리를 숙였으나, 친박근혜계는 오히려 지도부 집단사퇴와 박 대통령 탈당까지 거론하며 유 원내대표를 향한 사퇴 압력을 높였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정책자문위...
전날 국회와 여야 정치권을 정면으로 비난하는 ‘대형 폭탄’을 던지며 정국을 올스톱 시켜놓은 박근혜 대통령이 26일엔 메르스 사태로 미국 순방을 취소한 이후 처음으로 다른 외부 공식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주시 제주 벤처마루에서 열린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했으며, 오후엔 글로벌...
정의화 국회의장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려보낸 국회법 개정안을 다음달 1일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을 존중하는 뜻에서 재의 요구권(거부권)을 받아들여야 하고, 그것을 본회의에서 재의에 부치는 게 당연하다”며 “7월1일 ...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원내대표, 어느 한쪽도 포기하지 않는 길을 택했다. 박 대통령이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친박’(친박근혜)과 ‘비박’(비박근혜)의 갈등이 바로 터져 나왔지만, 새누리당은 ‘당청 갈등’과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이번 논란을 봉합하고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