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알파고’ 대국 첫판의 흐름은 착수 하나로 엉클어졌다. 180석까지 내다보던 새누리당 총선 전략 역시 ‘유승민’이라는 돌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당내에서 커지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투어’가 결국은 유승민 의원(대구 동을)을 노린 것으로 보고 ...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자신의 ‘정치적 안방’인 대구를 방문한 것은 작심하고 총선에 뛰어들었음을 보여준다. 명목은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성과 보고회 참석이지만 순수한 국정 운영 행보로 보기 어렵다. 총선이 불과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나, 방문 지역, 행사 참석자들의 면면 등을 볼 때 확실한 정치 행보...
“오늘 살아남았다는 안도감보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의 4·13 총선 3차 공천심사 결과가 발표된 10일, ‘친노무현계’로 분류되는 한 수도권 의원 보좌관은 “내부 경쟁자가 없는 단수후보 지역인데 왜 발표가 안 나는지 모르겠다. 지역구 여론은 문제가 없는데, 실세 비상대책위원 한 분과...